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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옥취사

比玉聚沙비옥취사 比(견줄 비) 玉(옥 옥) 聚(모일 취) 沙(모래 사) 군자들의 친구 관계는 비유하자면 옥이 모이는 것과 같고, 소인들의 친구 관계는 마치 모래를 모아놓은 것과 같다. “좋은 친구를 뜻하는 비옥취사(比玉聚沙),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비타민 같은 존재가 좋은 친구 세상을 살면서 좋은 친구나 좋은 사람을 만나 지내는 것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소중한 일이다. 좋은 친구가 멀리서 찾아오면 기쁘기 그지없다. 친구(親舊)란 국어사전을 살펴보면 ‘오래도록 친하게 사귀어 온 사람’이라고 되어 있다. 친구는 늘 가까이에서 보면서 또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생각하면서 지내는 사람이다. 그러기에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면 천리 길을 멀다하지 않고 찾아가 만나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그러나 요즈음 사회에서 사람들의..

@ 행서 동영상 2023.04.28

참초제근

斬草除根 斬(벨 참) 草(풀 초) 除(섬돌 제) 根(뿌리 근) 잡초를 없애려면 뿌리까지 뽑아야 한다 5월 경신(庚申)일, 정(鄭)나라 장공(莊公)이 진(陳)나라를 침략해 많은 포로를 잡았다. 과거 정 장공이 진나라에 우호 관계를 요청했지만 진 환공(桓公)은 거절했다. 환공의 동생인 오보(五父)가 “어진 사람을 가까이하고, 이웃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親仁善鄰)은 나라의 중요한 일입니다. 임금께선 정나라의 요청을 수락해야 합니다”라고 간언했다. 환공은 “송(宋)과 위(衛)나라가 골칫거리다. 정나라가 무엇을 도와줄 수 있겠나”라며 끝내 거절했다. 군자가 이를 이렇게 평가했다. “선은 놓쳐서는 안 되고 악은 키워서는 안 된다. 이는 진 환공을 두고 한 말일 것이다. 악을 키우고 바로잡지 않으면(長惡不悛·장악부전..

@ 행서 동영상 2023.04.06

피갈회옥

被褐懷玉 피갈회옥 被(이불 피) 褐(베옷, 털옷 갈) 懷(품을 회) 玉(옥 옥) 거친 옷을 입었으나 속에는 옥을 지녔다는 뜻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 70장에 나오는 성어로 지덕을 갖춘 사람이 세상에 알려지려고 하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위대한 사람은 겉은 허름한 옷을 입고, 가슴속에는 옥을 품고 있다." 스스로를 겸허한 자세로 낮추고, 상대방을 섬기기에 더욱 강하고 위대 할 수 있다. 노자의 가르침은 수천년 동안‘진정 강함’이 무엇인지에 대해 우리들에게 일러주고 있다 진정으로 제대로 갖춘 위대한 능력은 그 위력을 가슴 속에 품고 겉으로 내보이지 않음에 있다 진정 빛나는 광채를 가진 이는 자신의 빛을 뽐내어 다른이를 눈부시게 하지 않는다. 스스로를 낮추고, 다른 이를 섬기며, 자신을 비..

@ 행서 동영상 2023.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