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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義禮智 인의례지

仁義禮智 인의예지 仁(어질 인) 義(옳을 의) 禮(예도 례{예}) 智(슬기 지) 0. 인(仁) 인은 인간의 덕목을 총칭하는 유교사상의 중심이다. 원래 인 자는 두 사람(二人)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서 그 뜻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마땅히 서로 친애하고 서로 협력하여야만 비로소 인간된 도리를 다할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다. 공자가 말하는 인(仁)은 넓은 의미의 인과 좁은 의미의 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넓은 의미의 인은 의(義), 예(禮), 지(智)의 덕목(德目)을 포괄하는 총칭이며 좁은 의미로서의 인은 남을 존경하는 것이다. 모든 덕목은 여기에서 파생되어 나온 것이다. 아무리 뛰어난 지혜라 할지라도 그 바탕에 신뢰와 정직이 없으면 그것은 이미 덕목으로서의 가치를 잃어버린 껍데기에 불과한 것이다..

@ 행서 동영상 2023.10.06

등태소천

登泰小天등태소천 登(오를 등) 泰(클 태) 小(작을 소) 天(하늘 천) 사람은 주어진 지위에 따라 보는 눈이 달라진다 "공자가 노나라 동산에 올라가서는 노나라를 작게 여기고, 태산에 올라가서는 천하를 작게 여겼다. 그렇기 때문에 바다를 구경한 사람에게는 어지간한 큰 강물 따위는 물같이 보이지가 않고, 성인의 문하에서 배운 사람에게는 어지간한 말들은 말같이 들리지가 않는 법이다." 「맹자」의 '진심상편'에 나오는 말이다. 맹자가 위의 내용에 이어 계속해서 말했다. "물을 보는 데는 방법이 있으니 반드시 여울물을 보아야 한다. 해와 달은 명(明)에 있으니 빛을 받아들일 수 있는 곳이면 반드시 비치게 마련이다. 흐르는 물이라는 것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군자가 도에 뜻을 두었을 때도..

@ 행서 동영상 2023.09.22

以佚待勞 이일대로

以佚待勞 이일대로 以 : 써 '이' 佚 : 편안할 '일' 待 : 기다릴 '대' 勞 : 일할 '로 '편안함으로써 피로해지기를 기다린다라는 뜻’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여 전력을 비축하고 나서 피로해진 적을 상대한다는 말 4계 이일대로 전략에 당하지 않기 위해 먼저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라 편안하게 쉬면서 지친 적을 기다린다는 뜻이다. 이는 먼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여 편안하게 쉬면서 힘을 비축한 다음, 적을 유인하여 피곤하게 만들어 놓고 공격해야 한다는 전략이다. 나는 먼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해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또 적을 고지까지 쫓아오게 유인해서 지치게 만들었기 때문에, 이 전투에서는 내가 이길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세민(李世民)이 당(唐)나라를 세울 무렵, 산서(山西)지역에 할거하던..

@ 행서 동영상 2023.09.13

鳥足之血 조족지혈

鳥足之血 조족지혈 鳥(새조): 새, 땅 이름, 섬, 足(발족): 발, 지나치다, 과도함, 아첨함, 족하다. 之(갈지): 가다, 변하여 가다, 이용하다, 끼치다, 걸어가다. 血(피혈): 피, 골육(骨肉), 피칠하다, 물들이다, 흠. 새 발의 피 매우 적은 분량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표박자’의 ‘미지편’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말은 의미심장하다. “소 발자국에 고인 물에서 헤엄치는 한 치의 장구벌레는 천하에 넓은 사해가 있다는 것을 꿈에도 생각지 못할 것이다. 또 과일의 씨앗 속을 기고 있는 바늘 끝 같은 벌레는 그것이 세계의 전부라 생각할 것이다. 그들은 아무리 망망한 바다와 넓은 우주를 설명해 주어도 거짓말이라며 믿지 않는다. ” 오늘 주목하고 싶은 대목은 전체 문장의 깊은 의미가 그러하지만, 특히 “..

@ 행서 동영상 2023.09.04

達人大觀 달인대관

達人大觀 달인대관 達 통달할 달 人 사람 인 大 클 대 觀 볼 관 달인은 사물의 전체를 관찰해 공평 정대한 판단을 내린다. 사리에 널리 정통한 사람은 사물을 옳고 정당하게 관찰함. 이같은 판단은 세속에서 벗어난 높은 품격을 가진 달인만이 할 수 있다. 학문과 기예에 뛰어나고 이치에 능숙해 인생을 달관했기 때문이다. 도리에 통달한 사람은 사물의 이치를 그릇되지 않고 올바로 헤아려 판단을 빠르고 제대로 한다는 의미다. 달인대관은 이해관계가 첨예한 현대에서 꼭 필요한 덕목이다.

@ 행서 동영상 2023.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