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登高自卑 등고자비

登高自卑 등고자비登: 오를 등高: 높을 고自: 스스로 자卑: 낮을 비 높이 오르려면 낮은 데서 출발한다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는 의미- 《중용(中庸)》 중국 사서(四書) 중 하나인 《중용(中庸)》은 공자 손자인 자사의 저작으로 알려져 있다. 동양 철학의 주요 개념을 담고 있지만 서양 사상에도 미친 영향이 적지 않다. 중(中)은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이 도리에 맞는 것을 의미하며, 용(庸)은 평상적이고 불변적인 것을 뜻한다. 그러니 중용은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는 상태가 항상 유지되는 것을 이른다. 《중용(中庸)》 제15장에는 이런 글귀가 있다. “군자의 도는 비유컨대 먼 곳을 감에는 반드시 가까운 곳에서 출발함과 같고, 높은 곳에 오름에는 반드시 낮은 곳에서 출발함과 같다(行遠自邇 登高自卑).” 등고자비..

@ 행서 동영상 2024.11.04

산행(초서)

두목(杜牧) 의 詩 山行 遠上寒山石傾斜(원상한산석경사) : 멀리 늦가을 산을 오르니 돌길 비껴있고白雲生處有人家(백운생처유인가) : 흰 구름 피는 곳에 인가가 보인다 停車坐愛楓林晩(정거좌애풍림만) : 수레를 세우고 앉아 늦은 단풍숲을 즐기니 霜葉紅於二月花(상엽홍어이월화) : 서리맞은 단풍잎이 이월 봄꽃보다 붉어라 玩齋撫毫  [완재무호] 완재쓰다 경(俓) : 길 경, 풍(楓) : 단풍나무 풍, 만(晩) : 늦을 만, 상엽(霜葉) : 서리맞은 단풍,한산(寒山 : 가을이 깊어 쓸쓸해진 산, 좌애(坐愛) : 坐는 因也. 사랑하기 때문에라고도 해석  가을 단풍이 절정인 요즘 많은 사람들이 단풍구경을 하러 먼 산에 오른다. 이 시의 작가 두목도 멀리(遠) 떨어진 가을 산에 올랐다(上). 작가가 산에 갔을 때는 늦은 ..

@ 행서 동영상 2024.10.19

先勝求戰 선승구전

先勝求戰 선승구전 先(먼저 선)勝(이길 승)求(구할 구)戰(싸울 전)  이미 승리를 만들어 놓고 싸우다. 고수는 땀을 흘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정말 잘 싸우는 사람은 이미 승리를 만들어 놓고 싸우기 때문에 그리 힘들지 않게 승리를 얻어낸다는 뜻이다. 반면, 하수들이 싸울 때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싸우는 것 같지만 그것은 이길 수 없는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하수들의 몸부림일 뿐이다. 그래서 잘 싸우는 사람은 이미 승리를 만들어 놓고 싸우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승리가 그리 멋있어 보이지도 않는다. 그것은 너무나 당연히 이길 싸움의 조건을 만들어 놓고 승리를 얻었기 때문이다. 『손자병법(孫子兵法)』에는 이기는 군대와 지는 군대의 차이점을 바로 이 점에 두고 있다.勝兵(승병)은 先勝以後求戰(선승이후구..

@ 행서 동영상 2024.10.10

信義誠實 신의성실

0 信義誠實 신의성실 信(믿을 신)義(옳을 의)誠(정성 성)實(열매 실) * 믿음과 의리 정성스럽고 참됨 민법 제2조 ①권리의 행사와 의무의 이행은 신의에 좇아 성실히 하여야 한다.②권리는 남용하지 못한다. * 신의성실의 원칙(信義誠實原則, 라틴어: bona fide→in good faith)은 모든 사람이 사회공동생활의 일원으로서 상대방의 신뢰에 반하지 않도록 성의있게 행동할 것을 요구하는 법원칙이다. 줄여서 신의칙(信義則)이라고 한다.신의성실의 원칙(信義誠實의 原則, Bona fides), 은 윤리적 규범에 있어 모든 사람은 사회 공동 생활의 일원으로서, 서로 상대방의 신뢰를 헛되이 하지 않도록 성의 있게 행동하여야 한다는 원칙을 말한다. 신의성실의 원칙은 계약법뿐 아니라 모든 법률관계를 규제, 지배..

@ 행서 동영상 2024.09.25

夏爐冬扇 하로동선

夏爐冬扇 하로동선 夏(여름) 하 爐(난로) 로 冬(겨울) 동 扇(부채) 선 여름의 화로와 겨울의 부채라는 뜻아무 소용없는 말이나 재주를 비유하는 말 또는 철에 맞지 않거나 쓸모 없는 사물을 비유함. 유래 왕충(王充)의 《논형(論衡)》 〈봉우편(逢遇篇)〉에 나오는 말.“作無益之能 納無補之說 獨如以夏進爐以冬奏扇 亦徒耳(작무익지능 납무보지설 독여이하진로이동주선 역도이) : 이로울 것이 없는 재능을 바치고 보탬이 되지 않는 의견을 내는 것은, 여름에 화로를 바치고 겨울에 부채를 드리는 것과 같다.” 후한(後漢)의 학자이며 자유사상가인 왕충은 ‘군주와 신하가 서로 연이 닿지 않으면 유익한 진언을 해도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 쓰기도 하고, 반대로 군주의 부덕을 지적하지 않음으로 인해 오히려 복을 받는 수도 있다’고 ..

@ 행서 동영상 2024.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