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雪 야설 (서산대사) 野雪 야설 (서산대사)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 어지럽게 함부로 걷지 마라.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은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마침내 뒷사람의 길잡이가 되나니. 선구자의 책임의식 아무도 가지 않은 눈길을 먼저 걸어가는 사람은 후대를 위한 '길'을 만드는 사람이다. 자신의 솔선수범과 신중한 행동이 후대의 이정표가 된다는 깊은 책임감을 담고 있다. 매 순간의 선택과 행동이 단순히 개인의 일로 끝나지 않고, 사회와 역사에 영향(발자국)을 미친다는 경각심을 일깨워 준다. 조선시대 서산대사(휴정)의 선시(禪詩)로 알려져 있으며, 백범 김구 선생이 좌우명으로 삼아 자주 친필로 남기면서 대중적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독립운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