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首邱初心 수구초심

완 재 2024. 7. 6. 11:06

 

首邱初心 수구초심

 

(머리 수)

(땅 이름 구)

(처음 초)

(마음 심)

 

여우가 죽을 때는 머리를 제가 살던 굴 쪽으로 두고 죽는다

 

예기(禮記)의 단궁상편(檀弓上篇)을 보면 강태공(姜太公)이 제()나라 영구(營丘)에 봉해져 계속해서 오대(五代)에 이르기까지 살았으나 주()나라에 와서 장례(葬禮)를 치렀다고 한다.

군자(君子)가 말하기를 "음악(音樂)은 그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바를 즐기고 예는 그 근본을 잊지 않아야 한다

." 옛사람의 말이 있어 말하기를 "여우가 죽을 때 언덕에 머리를 바르게 하는 것은 인()이다."라고 했다.

여우가 죽을 때는 머리를 제가 살던 굴 쪽으로 두고 죽는다는 이야기에서 나온 말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표현할 때 쓰는 말임.

 

문왕(文王)과 무왕(武王)을 도와서 은()나라를 멸하고 주()나라를 일으킨 여상(呂尙) 태공망(太公望)은 제()나라에 있는 영구(營丘)에 봉해졌는데, 계속해서 다섯 대()에 이르기까지 주()의 호경(鎬京)에 반장(反葬)했다.

군자께서 이르시기를 음악은 그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바를 즐기며 예()란 그 근본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옛사람의 말에 이르되, 여우가 죽을 때에 머리를 자기가 살던 굴 쪽으로 바르게 향하는 것은 인()이라고 하였다.

太公封於營丘 此及五世 皆反葬於周 君子曰 樂樂其所自生 禮不忘其本 古之人有 言曰 狐死正 丘首仁也.

[출전] 禮記 檀弓上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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