百尺竿頭 백척간두
* 百(일백 백): 一(하나일)+白(흰백)의 形聲字
* 尺(자 척): 손목에서 팔꿈치까지의 길이를 나타낸 指事字
* 竿(장대 간): 竹(대나무죽)+干(방패간)의 形聲字
* 頭(머리 두): 豆(제기두)+頁(머리혈)의 形聲字
아주 높은 장대 끝에 올라간 것과 같이
‘더할 수 없이 위태롭고 어려운 지경에 처한 것’
‘백척간두’란 아주 높은 장대 끝에 올라간 것과 같이
‘더할 수 없이 위태롭고 어려운 지경에 처한 것’을 이르는 사자성어이다.
이는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라 하여 어떤 목적이나 경지에 도달하였어도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더욱더 노력함을 뜻하거나,
자신의 나태함을 극복하기 위해서 스스로 극한 상태에 올려놓고 몸과 마음의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이는 「경덕전등록」 장사 경잠(長沙 景岑:748~834)스님의 게송구에서 비롯된 것으로 「무문관」 46칙에도 인용되어 있다.
百尺竿頭坐底人(백척간두좌저인)
백척간두 꼭대기에 주저앉은 사람아
雖然得入未爲眞(수연득입미위진)
비록 도에 든 듯하여도 아직 참된 도는 아니라네.
百尺竿頭進一步(백척간두진일보)
백척간두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내디뎌야
十方世界是全身(시방세계시전신)
시방세계가 그대로 부처임을 알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