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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초서)

두목(杜牧) 의 詩 山行 遠上寒山石傾斜(원상한산석경사) : 멀리 늦가을 산을 오르니 돌길 비껴있고白雲生處有人家(백운생처유인가) : 흰 구름 피는 곳에 인가가 보인다 停車坐愛楓林晩(정거좌애풍림만) : 수레를 세우고 앉아 늦은 단풍숲을 즐기니 霜葉紅於二月花(상엽홍어이월화) : 서리맞은 단풍잎이 이월 봄꽃보다 붉어라 玩齋撫毫  [완재무호] 완재쓰다 경(俓) : 길 경, 풍(楓) : 단풍나무 풍, 만(晩) : 늦을 만, 상엽(霜葉) : 서리맞은 단풍,한산(寒山 : 가을이 깊어 쓸쓸해진 산, 좌애(坐愛) : 坐는 因也. 사랑하기 때문에라고도 해석  가을 단풍이 절정인 요즘 많은 사람들이 단풍구경을 하러 먼 산에 오른다. 이 시의 작가 두목도 멀리(遠) 떨어진 가을 산에 올랐다(上). 작가가 산에 갔을 때는 늦은 ..

@ 행서 동영상 2024.10.19

先勝求戰 선승구전

先勝求戰 선승구전 先(먼저 선)勝(이길 승)求(구할 구)戰(싸울 전)  이미 승리를 만들어 놓고 싸우다. 고수는 땀을 흘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정말 잘 싸우는 사람은 이미 승리를 만들어 놓고 싸우기 때문에 그리 힘들지 않게 승리를 얻어낸다는 뜻이다. 반면, 하수들이 싸울 때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싸우는 것 같지만 그것은 이길 수 없는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하수들의 몸부림일 뿐이다. 그래서 잘 싸우는 사람은 이미 승리를 만들어 놓고 싸우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승리가 그리 멋있어 보이지도 않는다. 그것은 너무나 당연히 이길 싸움의 조건을 만들어 놓고 승리를 얻었기 때문이다. 『손자병법(孫子兵法)』에는 이기는 군대와 지는 군대의 차이점을 바로 이 점에 두고 있다.勝兵(승병)은 先勝以後求戰(선승이후구..

@ 행서 동영상 2024.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