事半功倍 사반공배 事(일 사) 半(반 반) 功(공 공) 倍(곱 배) 일은 반만 하고 공은 배로 세우다 공자는, "어진 덕이 퍼져나가는 것은 역마를 두어서 명령을 전하는 것보다도 빠르다." 라고 하였다. 이 때를 당해서 만승의 나라에서 어진 정치를 행하면 백성들의 기뻐하는 것이 마치 거꾸로 매달려 있는 몸이 풀려지는 것과 같을 것이다. 그러므로 일은 옛 사람의 반밖에 안하고도 공은 반드시 그 배가 되리라는 것은 이 때를 두고 하는 말이다. 「맹자」의 '공손축산(公孫丑上)'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맹자는 활동하던 춘추전국시대는 나라는 있어도 백성을 위한 것이 아닌, 패자가 되기 위한 방편으로 다스려졌으므로, 자연히 백성들의 삶은 고달프기 마련이었다. '거꾸로 매달려 있는 몸'이라는 표현이 이 당시의 상황을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