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 3

관포지교

管鮑之交(관포지교) 管(피리 관) 鮑(절인 어물 포) 之(갈 지) 交(사귈 교) 중국의 '관중과 포숙 같은 친교'라는 뜻으로, 친구사이가 다정함을 일컬음. 관이오와 포숙아의 사귐이라는 뜻으로, 친구 사이의 깊은 우정을 말한다. 관중과 포숙아는 서로 같이 장사를 하게 되었는데 관중은 항상 남몰래 자기 몫을 더 떼어서 분배를하여 가져갔다. 이에 남이 포숙아에게 이 일을 일러바치니 포숙아는, "관중은 나보다 가난하니 당연히 많이 가져가야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다. 관중이 벼슬을 하려다가 세번이나 실패했어도 포숙아는 타박하지 않고 말하기를, "자네는 시운(일정한 시대의 운수)을 타지 못한 것뿐이야!" 라고 위로하였다. 관중과 포숙아가 전쟁터에 나갔을 때 관중은 항상 맨 뒤에 섰고, 싸우면서도 세 번이..

@ 행서 동영상 2022.11.28

덕재인선

德在人先(덕재인선) 德(덕 덕) 在(있을 재) 人(사람 인) 先(먼저 선) 덕망을 갖추면 사람을 선도한다. 덕(德)은 노력이나 수양이나 교육으로 사회적인 규범이라든가 도덕을 닦아 성취하여, 그 결과 애쓰지 않아도 규범이나 바른 길을 저절로 행할 수 있게 된 사람, 또는 그 상태를 뜻한다. 따라서 덕이 있는 사람의 인격은 선이며, 행실은 올바르고 그 인품은 남의 숭배를 받는다. 또한 덕은 훌륭한 성격 · 능력 · 혜택 · 부 · 이익 등을 뜻하기도 한다. 올바른 덕은 미덕(美德)이라고 하며, 그것의 반대는 악덕(惡德)이라고 한다. 이상적인 세계나 가치관을 세우려는 의지, 혹은 타인에게 관대하고 베풀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뜻한다. 한자 悳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 어원은 곧을 직直 + 마음 심心이다. 중국 고..

@ 행서 동영상 2022.11.18

사반공배

事半功倍 사반공배 事(일 사) 半(반 반) 功(공 공) 倍(곱 배) 일은 반만 하고 공은 배로 세우다 공자는, "어진 덕이 퍼져나가는 것은 역마를 두어서 명령을 전하는 것보다도 빠르다." 라고 하였다. 이 때를 당해서 만승의 나라에서 어진 정치를 행하면 백성들의 기뻐하는 것이 마치 거꾸로 매달려 있는 몸이 풀려지는 것과 같을 것이다. 그러므로 일은 옛 사람의 반밖에 안하고도 공은 반드시 그 배가 되리라는 것은 이 때를 두고 하는 말이다. 「맹자」의 '공손축산(公孫丑上)'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맹자는 활동하던 춘추전국시대는 나라는 있어도 백성을 위한 것이 아닌, 패자가 되기 위한 방편으로 다스려졌으므로, 자연히 백성들의 삶은 고달프기 마련이었다. '거꾸로 매달려 있는 몸'이라는 표현이 이 당시의 상황을 적..

@ 행서 동영상 202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