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뢰 4자 숙어

호호탕탕

완 재 2007. 12. 3. 20:39

 

0, 호호탕탕(浩浩蕩蕩) 


[요약] (浩: 클 호. 浩: 클 호. 蕩: 쓸어버릴 탕. 蕩: 쓸어버릴 탕)


물이 한없이 넓게 흐르는 모양. 가없이 넓고 큼을 형용(形容)한 말.

[출전]《서경 제1편 우서(虞書) 제1장 요전(堯典)》


[내용] 요(堯) 임금이 널리 도움을 받을 만한 신하을 발탁하기 위하여, 이를 가까운 신하들에게 물어보는 내용이 있다. 다음과 같이 물었다.


"어떤 이를

때에 맞춰 등용할 만하오?"


방제(放齊)라는 신하가 말했다.

"임금의 맏아들이신 주(朱)가 총명합니다."


"아니오. 그 아이는 충성과 믿음이 없으며 말다툼만 잘하여 아니 되오. 또 다른 이가 없겠소?"

帝曰, 疇咨若時登庸. 放齊曰, 胤子朱啓明. 帝曰吁, 嚚訟可乎. 帝曰, 疇咨若予采.

제왈, 주자약시등용. 방제왈, 윤자주계명  제왈우, 은송가호. 제왈, 주자약여채

그러자 환두(驩兜)라는 신하가 말했다.

"공공(共公)이라는 이가 있습니다."

"그 사람은 말은 잘하나 행동이 다르고, 외모는 공손하나 마음은 오만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오. 아, 대신(大臣)들이여. 넘실대는 홍수가 온 나라에 피해를 끼치며, 넘실대는 홍수는 산을 삼키고 언덕을 잠기게 하며, 멀리 넘쳐 나는 홍수는 하늘에 이르고 있소(蕩蕩懷山襄陵, 浩浩滔天 탕탕회산양릉, 호호도천). 아래의  백성들은 이를 탄식하고 있으니, 이를 다스릴 사람은 없겠소?"

여러 신하들이 함께 말했다.

"예. 곤(곤)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驩兜曰, 都, 共工方鳩僝功. 帝曰, 吁, 靜言庸違, 象恭滔天. 帝曰, 咨四岳,

환두왈, 도, 공공방구잔공. 제왈, 우, 정언용위, 상공도천. 제왈, 자사악

湯湯洪水方割, 蕩蕩懷山襄陵, 浩浩滔天, 下民其咨, 有能俾乂

탕탕홍수방할, 탕탕회산양릉, 호호도천, 하민기자, 유능비예

곤은 우(禹)임금의 아버지이다. 그는 요임금의 명을 받들어 치수(治水)에 힘썼으나 실패하여 순(舜) 임금에게 형벌을 받았다. 훗날 아들 우(禹)가 아버지의 못다 한 일을 이루어 임금의 자리에 올랐다.


僉曰,於, 鯀哉. 帝曰, 吁, 咈哉, 方命圮族. 岳曰, 异哉, 試可乃已. 帝曰, 往欽哉. 九載績用弗成

僉曰,어, 곤재. 제왈, 우, 불재, 방명비족. 악왈, 이재, 시가내이. 제왈, 왕흠재. 구재적용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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