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뢰 4자 숙어

천지개벽

완 재 2007. 11. 16. 03:34

0, 천지개벽 天地開闢 [명사][하다형 자동사]

 

 

 

天:하늘 천

地:땅 지

開:열 개

闢:열 벽


요약

'하늘이 열리고 땅이 열린다'라는 뜻으로, 중국의 천지창조 신화에서 유래한 말이다. 유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나 어려움을 극복하고 창업에 성공한 경우 등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된다.


 줄임말로 개벽(開闢)이라고도 한다. 중국 삼국시대 오나라의 서정(徐整)이 지은 《삼오력기(三五歷記)》에 수록된 반고(盤古)의 천지창조 신화에서 유래한다. 반고신화에 따르면, 태초에 우주는 혼돈 상태의 커다란 달걀과 같았다. 반고는 그 알 속에서 1만 8000년 동안이나 태아처럼 있었으며, 알이 깨져 천지가 열리면서 그 속에서 나온 가볍고 맑은 기체는 하늘이 되고, 무겁고 혼탁한 것은 땅이 되었다

(天地混沌如鷄子, 盤古生其中, 萬八千歲, 天地開闢, 陽淸爲天, 陰濁爲地, 盤古在其中).


처음 생긴 하늘과 땅은 반고가 허리를 제대로 펼 수 없을 정도로 사이가 좁았으나, 반고가 땅에 발을 딛고 하늘을 머리로 이면서 서로 맞붙지 않도록 갈라지게 하였다. 그 뒤로 다시 1만 8000년이 지나자 하늘과 땅 사이는 9만 리나 떨어지게 되었고, 반고의 키도 그만큼 자랐다. 반고는 천지개벽의 임무를 완수하고 숨을 거두었는데, 그의 한숨은 비와 구름이 되었고, 목소리는 천둥이 되었으며, 두 눈은 각각 해와 달이 되었다. 또 그의 신체는 산악이 되었고, 혈맥은 강하(江河)가 되었으며, 피부의 털은 초목이 되었고, 흘러내린 땀은 비와 이슬이 되었다. 여기에서 유래하여 개천벽지는 유사이래 처음 있는 일이나 위대한 사건, 난관을 극복한 창업 등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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