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재체 성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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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재 2010. 12. 31. 19:50

 

68, 花開昨夜雨(화개작야우)  어젯밤 비에 꽃이 피더니

     花落今朝風(화락금조풍)  오늘 아침 바람에 꽃이 졌구나

     可憐一春事(가련일춘사)  가련하다 한 봄의 일이여

     往來風雨中(왕래풍우중)  비바람 속에서 왔다 가는구나

69, 功人之惡毋太嚴 要思其堪受 공인지악무태엄 요사기감수

     敎人以善毋過高 當使其可從 교인이선무과고 당사기가종 堪(견딜 감)

다른 사람의 악한 점을 공격 할 때 지나치게 엄격히 하면 안되는 만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가 그 공격을 받고서도 지탱 할 수 있을 가를 먼저 생각해야한다. 선으로 사람을 가르칠 때에 그 도가 너무 높으면 안 되는 것인 만큼, 상대방이 능히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해야만 한다.

70, 昨日到城郭   작일도성곽   어제는 도회지에 갔다가

     歸來淚滿巾   귀래루만건 돌아올 땐 눈물이 수건을 적셨네.

     遍身綺羅者   편신기라자 온 몸에 비단 옷 휘감은 자들은

     不是養蠶人   부시양잠인 누에 치는 사람들이 아니었기에.

71, 君子 處患難而不憂 當宴遊而惕慮 군자 처환난이불우 당연유이척려

     遇權豪而不懼 對煢獨而驚心 우권호이불구 대경독이경심

     군자는 어려운 일에 처했을 때 근심하지 않고 즐거운 일을 당했을 때 근심하며,

     권세 있는 사람을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고 고독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놀란다.

72, 孝 : 今之孝子 是謂能養 之於犬馬 皆能有養 不敬何以別乎

      효 : 금지효자 시위능양 지어견마 개능유養 불경하이별호

      지금 효라고 하는 것은 능히 먹여 살리는 것을 이르는데 개와 말도 다 능히 먹여 살림이 있거늘

      공경함이 없다면 어찌 이와 다를가 보냐.

 

73, 醲肥辛甘 非眞味 眞味只是淡 농비신감 비진미 진미지시담

     神奇卓異 非至人 至人只是常 신기탁이 비지인 지인지시상

     무르익은 술과 기름진 고기 그리고 맵거나 단 것이 참 맛 일수 없으며, 다만 담백한 것이 참된 맛이다. 신비하고 기이 하고 우뚝해서 이상한 것이 지인이 아니며, 다만 평범한 것이 지인이다.

74, 鋤禾日當午  서화일당오   한낮 뙤약볕 아래서 김을 매니  

     汗滴禾下土  한적화하토   땀방울이 벼 아래 흙에 뚝뚝 떨어지네.

     誰知盤中飡  수지반중손  누가 알랴, 그릇에 담긴 밥이

     粒粒皆辛苦  립립개신고  한 알 한 알 괴로움이 영근 것인 줄을.

75, 讀書 起家之本 循理 保家之本 勤儉 治家之本 和順 齊家之本

     독서 기가지본 순리 보가지본 근검 치가지본 화순 제가지본

책을 읽는 것은 집을 일으키는 근본이요, 이치(순리)에 따름은 집을 보존하는 근본이요, 부지런하고 절약함은 집을 잘 다스리는 근본이요, 화목하고 순종하는 것은 가정을 평화롭게 다스리는 근본이니라.

76, 忍 : 不輕易發怒的勝過勇士 治服己心的强如取城

      인 : 불경역발노적승과용사 치복기심적강여취성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자 는 성을 빼앗는 것 보다 강하다.

77, 信人者 人未必盡誠 己則獨誠矣 신인자 인미필진성 기칙독성의

     疑人者 人未必皆詐 己則先詐矣 의인자 인미필개사 기칙선사의.

다른 사람을 믿는 것은 그가 모두 성실하기 때문이 아니고 자기 혼자만은 성실하기 때문이며, 다른 사람을 의심하는 것은 그들이 다 속이고 있기 때문이 아니고 자신이 먼저 남을 속이기 때문이다.

 

78, 遇沈沈不語之士 且莫輸心 見悻悻自好之人 應須防口.

     우침침불어지사 차막수심 견행행자호지인 응수방구

음흉하고 말이 없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미리부터 본심을 털어놓지 말아야 할 것이며, 발끈하고 성을 잘 내는 사람이 잘난 척하면 마땅히 입을 다물고 말하지 말아야만 된다.

79, 一月兩地照 (일월양지조) 달 하나가 두 곳을 비추는데

     二人千里隔 (이인천리격) 두 사람은 천 리를 떨어져 있네

     願隨此月影 (원수차월영) 원컨대 이 달 그림자 따라

     夜夜照君側 (야야조군측) 밤마다 임의 곁을 비추었으면

80, 欹器 以滿覆 撲滿 以空全 故 君子 寧居無 不居有 寧處缺 不處完

        의기 이만복 박만 이공전 고 군자 영거무 불거유 영처결 불처완

의기는 가득 차게 되면 필히 엎어지기 마련이고 박만은 비어 있기 때문에 온전하 다. 그렇기 때문에 군자는 차라리 무에 사는 한이 있더라도 유에는 살려고 하지 않으며 오히려 부족한 곳에 있을 지라도 완전무결한 곳에는 있으려 하지 않는다.

81, 一手杖執又一手荊棘握 老道荊棘防來白髮杖打 白髮自先知近道來

      일수장집우일수형극악 노도형극방래백발장타 백발자선지근도래

한손에 막대를 쥐고 또 한손에 가시 방망이를 잡고 늙는 길을 가시 방망이로 막고 백발을 막대기로 치려 했더니 백발이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82, 子曰 德之不修 學之不講 聞義不能徙 不善不能改 是吾憂也

      자왈 덕지부수 학지부강 문의부능사 부선부능개 시오우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도덕의 수양이 잘되지 못함이 없는가? 학문을 깊이 연구하지 못함은 없는가, 의로움을 듣고도 실천하지 못하는 일이 없는가, 옳지 않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고치지 못 하는 일이 없는가 하는 것이 나의 근심거리니라."

 

83, 接物之要 己所不欲 勿施於人 行有不得 反求諸己

      접물지요 기소불욕 물시어인 행유부득 반구제기

사람을 접하는데 중요한 일은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바를 다른 사람에게 베풀지 말고, 행하고도 얻은것이 없으면 돌이켜 자기에게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하느니라.

84, 翩翩黃鳥(편편황조)여 : 펄펄 나니는 꾀꼬리여

     雌雄相依(자웅상의)로다 : 암수 서로 정답구나.

     念我之獨(염아지독)하니 : 나의 외로움을 생각하니

     誰其與歸(수기여귀)로다 : 그 누구와 함께 돌아가리.

85, 春眠不覺曉 (춘면부각효)   봄잠에 날이 샌 줄 몰랐더니

     處處聞啼鳥 (처처문제조)   곳곳에서 새소리 들리네

     夜來風雨聲 (야래풍우성)   어젯밤 비바람에

     花落知多少 (화락지다소)   꽃이 다 졌겠네

86, 春水滿四澤(춘수만사택)-봄 물은 연못에 가득하고

     夏雲多奇峰(하운다기봉)-여름 구름은 산봉우리들처럼 떠 있네.

     秋月揚明輝(추월양명휘)-가을 달은 밝은 빛을 비추고

     冬嶺秀孤松(동령수고송)-겨울 산마루엔 큰 소나무 한 그루 서 있네.

87, 春風大雅能究物 秋水文章不染塵 桐千年老恒藏曲 梅一生寒不賣香

      춘풍대아능구물 추수문장불염진 동천년노항장곡 매일생한불매향

봄바람은 큰 우아함으로 능히 만물을 궁구하고 가을의 물은 티끌도 오염 없이 맑구나 오동은 천년이 되도 항상 계곡에(자기를) 감추고 매화는 일생을 추운 곳에서 있지만 향기를 팔지 않는구나.

 

 

88, 煮豆燃豆萁   자두연두기  콩을 삶는데 콩대를 베어 때니

     豆在釜中泣   두재부중읍  솥 안에 있는 콩이 눈물을 흘리네

     本是同根生   본시동근생 본디 같은 뿌리에서 태어났는데

      相煎何太急   상전하태급  어찌 그리도 세차게 삶아대는가 

89, 月到天心處   월도천심처 하늘 가운데 멈춘 달

     風來水面時   풍래수면시 물 위를 스치는 바람.

     一般淸意味   일반청의미 이런 상쾌한 맛  

     料得少人知   료득소인지 아는 이 적을 거야.

90, 家和萬事成 가화만사성

     집안이 화평하면 만사가 이룬다.

91, 不求友無以成 불구우무이성 :

     좋은 친구가 없으면 이루지 못한다.

92, 勤儉治家之本 근검치가지본

     근면과 검소함이 가정을 다스리는 근본이다.

 

93, 不求友無以成 불구우무이성 : 좋은 친구가 없으면 이루지 못한다.

94, 不折我無以學 불절아무이학 : 나를 꺽지 않으면 배울수 없다

95, 志者事竟成 유지자사경성 : 뜻이 있으면 일을 마침내 이룬다.

96, 勤爲無價之寶 근위무가지보-부지런 하는 것은 값이 없는 보배요,

     愼爲護身之符 신위호신지부-삼가는 것이 몸을 보호하는 부적이다.

97, 你起礎雖然微小終久必發達 니기초수연미소종구필발달

     처음은 비록 미약 하나 나중에는 반드시 발달 하리라.

 

98,  德不孤必而有隣 덕불고이필유린    덕은 반드시 이웃이 있어 외롭지 않다.

99,  文章千古事 문장천고사-문장은 천고의 일이요     

      孝友一生心 효우일생심-효우는 일생의 마음이다.

100, 白日莫虛送 백일막허송-헛되이 시간을 보내지 마라

      靑春不在來 청춘불재래-청춘은 두 번 오지 않는다.

101, 不經一事 不長一智 불경일사 불장일지

        한 가지 일도 경험하지 않으면 한 가지 지혜도 자라지 않는다

102, 氷裏王祥鯉 빙리왕상리-얼음 속에 왕상의 잉어요

       雪中孟宗筍 설중맹종순-눈 속에 맹종의 죽순이다.

 

103, 水至淸則無魚 수지청칙무어-물이 지나치게 맑으면 물고기가 없고

      人至察則無徒 인지찰칙무도-사람이 지나치게 살피면 그를 따르는 사람이 없느니라.

104, 食淡精神爽 식담정신상-식사가 담백하면 정신이 상쾌하고

      心淨夢寐安 심정몽매안-마음이 깨끗하면 잠잘 때 꿈 또한 편안하다

105, 十年燈下苦 십년등하고-십년 동안 등불 아래 괴로움이

      三日馬頭榮 삼일마두영-삼일 동안 말머리의 영광이라

106, 疑人莫用 用人勿疑 의인막용 용인물의

      사람을 의심하려거든 쓰지를 말고 썼거든 의심하지 말라.

107, 人貧智短 인빈지단-사람이 가난하면 지혜가 얕아지고,

      福至心靈 복지심령-복에 이르면 마음이 슬기로와 진다.

 

108, 一瞬間之忍耐爲 일순간지인내위-한 순간의 인내가

      十年安樂之源泉 십년안락지원천-십년의 안락이 된다.

109, 臨淵羨魚不 임연선어불-못에 임해서 고기 부러워하는 것이

      如退而結網 여퇴이결망-물러가서 그물을 맺는 것만 같지 못하다.

110, 積德前程遠 적덕전정원-덕을 쌓은 앞길은 멀고

      存仁後地寬 존인후지관-인을 둔 뒤땅은 너그럽다.

111, 主: 尒是基督 是永生 上帝的 兒子 (詩篇23篇) 주: 이시기독 시영생 상제적 아자 (시편23편)

       주는 그리스도 시오 영원히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이다.

112, 衆 好之 必察焉 衆 惡之 必察焉 중 호지 필찰언 중 악지 필찰언

       뭇사람이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살펴보고,뭇사람이 싫어하더라도 반드시 살핀다.

 

113, 天上天下唯我獨尊 천상천하유아독존

        천상 천하에 오직 홀로 높다.

114, 出交天下友 출교천하우-나가서는 천하의 벗을 사귀고

      入德古今書 입덕고금서-들어 와서는 고금의 글을 읽는다.

115, 必生則死必死則生 필생칙사필사칙생

        반드시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기로 작정하면 살리라.

116, 積善之家必有餘慶(적선지가필유여경)  선을 쌓는 집에는 반드시 경사스러움이 있다

117, 家和萬福根源 心淸百邪不侵(가화만복근원 심청백사불침)

      가정이 화목하면 萬福의 근원이 되고 마음이 맑으면 百邪가 침범하지 않는다

 

118, 賢婦令夫貴 현부령부귀-어진 아내는 그 남편을 귀 하게 만들고,

      惡婦令夫賤 악부령부천-악한 아내는 그 남편을 천하게 만드니라.

119, 精神一到 何事不成(정신일도 하사불성) 정신을 한데 모으면 어떠한 일이라도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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