曳尾塗中 예미도중 曳(끌 예) 尾(꼬리 미) 塗(진흙 도) 中(가운데 중) '죽어 귀함 받는 것보다 살아 진흙에라도 살기를 바라지 않겠느냐' 부귀로 인해 속박 받는 것보다 가난하지만 자유롭게 살겠다. 「장자」의 '추수편'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초왕이 장자에게 사자를 보내 정치를 맡아줄 것을 부탁하였다. 그러나 낚시질을 하던 장자는, "초나라에는 신귀라는 3천 년 묵은 죽은 거북이를 묘당 안에 간직하고 있다더군요." "그 거북이 살았을 때, 죽어서 그와 같이 소중하게 여기는 뼈가 되기를 바라겠소? 아니면 그보다 살아서 꼬리를 진흙 속에 끌고 다니기를 바라겠소?" '죽어 귀함 받는 것보다 살아 진흙에라도 살기를 바라지 않겠느냐'는 예로서 자신의 뜻을 밝힌다. 그리고는, "이제 그만 돌아가시오. 나는 진흙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