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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미도중

曳尾塗中 예미도중 曳(끌 예) 尾(꼬리 미) 塗(진흙 도) 中(가운데 중) '죽어 귀함 받는 것보다 살아 진흙에라도 살기를 바라지 않겠느냐' 부귀로 인해 속박 받는 것보다 가난하지만 자유롭게 살겠다. 「장자」의 '추수편'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초왕이 장자에게 사자를 보내 정치를 맡아줄 것을 부탁하였다. 그러나 낚시질을 하던 장자는, "초나라에는 신귀라는 3천 년 묵은 죽은 거북이를 묘당 안에 간직하고 있다더군요." "그 거북이 살았을 때, 죽어서 그와 같이 소중하게 여기는 뼈가 되기를 바라겠소? 아니면 그보다 살아서 꼬리를 진흙 속에 끌고 다니기를 바라겠소?" '죽어 귀함 받는 것보다 살아 진흙에라도 살기를 바라지 않겠느냐'는 예로서 자신의 뜻을 밝힌다. 그리고는, "이제 그만 돌아가시오. 나는 진흙 속..

@ 행서 동영상 2023.05.24

사회부연

死灰復燃 사회부연 세력을 잃었던 사람이 다시 세력을 얻는 것을 이르는 말. 死 : 죽을 사 灰 : 재 회 復 : 다시 부 燃 : 사를 연 '사그라진 재에 다시 불이 붙었다'라는 뜻으로, 잃었던 권세(權勢)를 다시 찾거나 어려움에 처했던 사람이 다시 훌륭하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싸움에 패하였다가 다시 쳐들어오거나 어떤 일에 실패한 뒤 힘을 쌓아 그 일에 다시 착수한다는 의미의 '권토중래(捲土重來)'와 비슷한 말이다. 사마 천(司馬遷)이 저술한 《사기(史記)》 〈한장유열전(韓長孺列傳)〉에서 유래한 성어(成語)이다. 중국 전한시대(前漢時代) 문제(文帝:재위 BC 180∼BC 157)의 둘째 아들인 양(梁)나라 효왕(孝王) 때의 관리 한안국(韓安國:자는 長孺)은 법을 어겨서 감옥에 갇혔다. 당시의 옥사쟁이 전..

@ 행서 동영상 2023.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