口尙乳臭 구상유취 口(입 구) 尙(오히려 상) 乳(젖 유) 臭(냄새 취) 입에서 아직 젖내가 난다 언어와 행동이 매우 유치함을 일컬음. 한나라 왕 유방(劉邦)이 초나라의 항우(項羽)와 천하를 걸고 싸우던 때의 일이다. 한때 한나라에 복종했던 위나라 왕표(豹)가 부모의 병 간호를 핑계로 평양으로 돌아가 버렸다. 이보다 앞서 표는 유방을 따라 항우의 군사를 팽성(彭城, 장쑤성)에서 공격했는데 유방의 군사가 패배하여 형양(滎陽, 허난성)까지 후퇴했었다. 이에 표는 한나라의 패색이 짙다고 보고 일신의 안전을 생각하여 항우 편에 붙으려고 생각했다. 귀국한 표는 과연 하진을 차단하고 항우 편에 붙었다. 유방은 신하인 역이기(酈食其)를 시켜 만류했으나 표는 유방의 욕을 퍼부을 뿐 뜻을 바꿀 기색은 없었다. 그래서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