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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유취

口尙乳臭 구상유취 口(입 구) 尙(오히려 상) 乳(젖 유) 臭(냄새 취) 입에서 아직 젖내가 난다 언어와 행동이 매우 유치함을 일컬음. 한나라 왕 유방(劉邦)이 초나라의 항우(項羽)와 천하를 걸고 싸우던 때의 일이다. 한때 한나라에 복종했던 위나라 왕표(豹)가 부모의 병 간호를 핑계로 평양으로 돌아가 버렸다. 이보다 앞서 표는 유방을 따라 항우의 군사를 팽성(彭城, 장쑤성)에서 공격했는데 유방의 군사가 패배하여 형양(滎陽, 허난성)까지 후퇴했었다. 이에 표는 한나라의 패색이 짙다고 보고 일신의 안전을 생각하여 항우 편에 붙으려고 생각했다. 귀국한 표는 과연 하진을 차단하고 항우 편에 붙었다. 유방은 신하인 역이기(酈食其)를 시켜 만류했으나 표는 유방의 욕을 퍼부을 뿐 뜻을 바꿀 기색은 없었다. 그래서 역..

@ 행서 동영상 2023.02.20

이전투구

泥田鬪狗 이전투구 泥:진흙 니 田:밭 전 鬪:싸울 투 狗:개 구 '진흙탕에서 싸우는 개' 자기 이익을 위하여 볼썽사납게 싸우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옛날 우리나라의 8도 사람들에 대한 평가에서 유래되었다. 옛날 우리나라 8도의 사람들에 대한 특징을 4글자로 평가한 4자평(四字評)에서 나온 말이다. 여기에 따르면 경기도 사람들은 경중미인(鏡中美人), 곧 거울에 비친 미인과 같다. 충청도 사람들은 청풍명월(淸風明月), 곧 맑은 바람과 밝은 달빛 같은 품성을 지녔다. 전라도 사람들은 풍전세류(風前細柳), 곧 바람에 하늘거리는 가는 버드나무와 같다. 경상도 사람들은 송죽대절(松竹大節), 곧 소나무와 대나무 같은 곧은 절개가 특징이다. 강원도 사람들은 암하노불(岩下老佛), 곧 바위 아래 있는 늙은 부처와 ..

@ 행서 동영상 2023.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