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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당불기

倜儻不羈 척당불기 倜(대범할 척) 儻(빼어날 당) 不(아닐 불) 羈(굴레 기) 기개(氣槪)가 있고, 뜻이 커서 남에게 눌려 지내지 않음을 이르는 말 耽字彥道,少有才氣,俶儻不羈,爲士類所稱。(탐자언도, 소유재기, 척당불기, 위사류소칭) 탐은 자가 언도로 젊을 적 재기가 있고, 호방하고 세속에 구애되지 않아 선비들에게 칭송 받았다. 진서 원탐전에서는 倜 대신에 俶으로 쓰여 있는데 이 때는 '비로소 숙'이 아니라 '기개있을 척'으로 읽으며 俶儻(척당)과 倜儻(척당)은 같은 뜻이다. 원탐은 생몰연월이 불명이지만 원환의 손자이자 원소(삼국지)의 먼 친척의 손자이지만 전시대가 닥치면서 힘든 관직생활을 하게 된다. 환온(桓溫·312 ~ 373년)은 중국 위진남북조시대(221~589년) 남조의 시초로 일컬어지는 동진(東..

@ 행서 동영상 2023.01.27

부운

0, 浮雲 空手來空手去是人生(공수래공수거시인생) 生從何處來死向何處去(생종하처래사향하처거) 生也一片浮雲起 (생야일편부운기) 死也一片浮雲滅 (사야일편부운멸) 浮雲自體本無實 (부운자체본무실) 生也去來亦如然 (생야거래역여연) 獨有一物常獨露 (독유일물상독로) 澹然不隨於生死 (담연불수어생사)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인 것을. 태어남은 어디서 오며 죽음은 어디로 가는가? 태어남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요 죽음은 한 조각 구름이 사라지는 것인데, 뜬구름 자체는 본래 실체가 없나니 태어남과 죽음도 모두 이와 같을진데 한 물건이 홀로 있어 항상 홀로 이슬처럼 드러나 담연히 생사를 따르지 않는구나. 이 시는 고려 공민왕 때 왕사(王師)를 지냈던 나옹선사(懶翁禪師. 법명 惠勤. 시호 禪覺. 1320∼1376..

@ 초서 동영상 2023.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