肝膽相照 간담상조 肝(간 간) 膽(쓸개 담) 相(서로 상) 照(비출 조) 〈간과 쓸개를 내어놓고 볼만큼 친한 친구〉 한 마음으로 서로 친하고 마음을 비춰 보며 담(膽)을 비춰 가며 오래 살세 (同心相親하고 照心照膽하여 壽千春하세) 직역하면 '간과 쓸개를 서로 본다'라는 이 말은 '서로 마음을 터놓고 격의 없이 지내는 사이'라는 뜻으로서, 한 유가 쓴 「柳子厚 墓地 銘」에 있는 글이다. 중당(中唐)의 문인 한 유는 당송팔대가로서, 평소 친구를 많이 사귀었는데, 생애에 여러 번 곤경에 직면하는 과정에서 참된 우정과 거짓 우정을 구별할 줄 알게 되었다. 다음은 그가 체험한 참된 우정의 한 예이다. 혁신 관료들과 함께 관료 사회의 혁신을 위한 정책 수행에 온 힘을 기울이던 한 유는, 보수파에게 밀려서 두 번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