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爐冬扇 하로동선 夏(여름) 하 爐(난로) 로 冬(겨울) 동 扇(부채) 선 여름의 화로와 겨울의 부채라는 뜻아무 소용없는 말이나 재주를 비유하는 말 또는 철에 맞지 않거나 쓸모 없는 사물을 비유함. 유래 왕충(王充)의 《논형(論衡)》 〈봉우편(逢遇篇)〉에 나오는 말.“作無益之能 納無補之說 獨如以夏進爐以冬奏扇 亦徒耳(작무익지능 납무보지설 독여이하진로이동주선 역도이) : 이로울 것이 없는 재능을 바치고 보탬이 되지 않는 의견을 내는 것은, 여름에 화로를 바치고 겨울에 부채를 드리는 것과 같다.” 후한(後漢)의 학자이며 자유사상가인 왕충은 ‘군주와 신하가 서로 연이 닿지 않으면 유익한 진언을 해도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 쓰기도 하고, 반대로 군주의 부덕을 지적하지 않음으로 인해 오히려 복을 받는 수도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