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汗牛充棟(한우충동)
汗(땀 한)
牛(소 우)
充(찰 충)
棟(용마루 동)
책을 수레에 실으면 소가 땀을 흘리고 집에 쌓으면 대들보까지 닿게 된다는 뜻으로
책이 많은 것을 비유한 말이다.
중국 당(唐)나라의 문장가 유종원(柳宗元)은 육문통선생묘표(陸文通先生墓表)라는 글에 다음과 같이 썼다.
“공자가 춘추(春秋)를 지은 지 1500년이 되었고 ‘춘추전’을 지은 사람이 다섯 사람, 온갖 주석을 한 학자들이 1000명에 달한다. 그들이 지은 책을 집에 두면 대들보까지 차고 밖으로 내보내면 소와 말이 땀을 낸다(其爲書處則充棟宇 出則汗牛馬).”
여기서 말한 충동우(充棟宇) 한우마(汗牛馬)가 변하여 한우충동(汗牛充棟)이 되었다.
[출전] : 유종원(柳宗元)의 육문통선생묘표(陸文通先生墓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