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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출어람

완 재 2017. 6. 15. 11:00




0, 靑出於藍 (청출어람)

 

푸를 청

날 출

어조사 어

쪽풀 람

 

푸른 물을 들이는 푸른색 염료가 쪽풀에서 나왔다

스승보다 제자의 실력이 뛰어난 것을 말한다.

 

유가(儒家)의 도통에서 배제되어 이단자 취급을 받은 순자는.

그의 책 [순자]에서 학문을 권하는 내용을 <권학>편이라는 제목으로 첫 머리에 두고 이렇게 말했다.

 

"배움이란 그만 둘 수 없는 것이다."

 

청색은 그것을 쪽빛에서 취했지만 쪽빛보다 푸르고,

얼음은 물로서 만들어진 것이지만 물보다 차다."

 

원래 '청출어람 청어람(靑出於藍 靑於藍)'이라고 해야

'쪽빛보다 더 푸르다.(靑於藍)'는 의미가 갖추어지지만.

일반적으로 줄여서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고 쓴다.

 

순자(荀子)의 권학편(勸學篇)

학문(學問)은 그쳐서는 안 된다(學不可以已). 

푸른색은 쪽에서 취했지만 쪽빛보다 더 푸르고(靑取之於藍而靑於藍) 얼음은 물이 이루었지만 물보다도 더 차다(氷水爲之而寒於水).' 

학문(學問)이란 끊임없이 계속되는 것이므로 중도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푸른색이 쪽빛보다 푸르듯이, 얼음이 물보다 차듯이 면학을 계속하면 스승을 능가하는 학문(學問)의 깊이를 가진 제자도 나타날 수 있다는 말이다

여기서 제자가 스승보다 뛰어나다는 뜻인 청출어람(靑出於藍)이 나왔으며, 출람(出藍)이란 말도 여기서 비롯된 말이다. 또 이러한 재주 있는 사람을 출람지재(出藍之才)라고 한다. 비록 제자일지라도 열심히 하면 얼마든지 스승을 능가할 수 있음을 강조(强調)한 순자(荀子)의 주장(主張)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있다


북조(北朝) 북위(北魏)의 이밀(李謐)은 어려서 공번을 스승으로 삼아 학문(學問)을 했다

그는 학문(學問)의 발전(發展) 속도가 매우 빨라 열심히 노력(努力)한 결과 몇년이 지나자 스승의 학문(學問)을 능가하게 되었다. 공번은 이제 그에게 더 이상 가르칠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도리어 그를 스승으로 삼기를 청했다

그러자, 친구(親舊)들은 그의 용기(勇氣)를 높이 사고 또 훌륭한 제자를 두었다는 뜻에서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고 칭찬(稱讚)했다.

우리 속담에 나중 난 뿔이 우뚝하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출람지재(出藍之才), 출람지예(出藍之譽) 등과 함께 청출어람(靑出於藍)과 같은 뜻으로 사용(使用)되는 말이다.

 

학문은 그쳐서는 안된다. [學不可以己]

푸른색은 쪽에서 취했지만 [靑取之於藍]

쪽빛보다 더 푸르고 [而靑於藍]

얼음은 물이 이루었지만 [氷水爲之]

물보다 더 차다. [而寒於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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