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靜觀自得 정관자득
靜(고요할 정)
觀(볼 관)
自(스스로 자)
得(얻을 득)
차분한 마음으로 사물을 볼 때 세상의 진리를 스스로 깨닫게 된다
사물의 이치를 깨우치려 할 때,
흔들리지 않는 고요한 마음으로 사물을 관찰하면 스스로 이치(진리)를 깨닫게 된다.
자신의 주관적 고정관념을 벗어 버리고 사물을 보아야 사물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事物의 相 너머에 內在하고 있는 진짜 모습을 보라.
이 말은 북송 유학자 정호(程顥)의 수행시(修行詩) 중에 있었던
萬物 靜觀 皆自得이란 표현에서 유래한다.
추일우성(秋日偶成)
정호(程顥)
閑來 無事 復從容 (한래무사부종용)
睡覺 東窓 日已紅 (수각동창일이홍)
萬物 靜觀 皆自得 (만물정관개자득)
四時 佳興 與人同 (사시가흥여인동)
道通 天地 有形外 (도통천지유형외)
思入 風雲 變態中 (사입풍운변태중)
富貴 不淫 貧賤樂 (부귀불음빈천락)
男兒 到此 是豪雄 (남아도차시호웅)
한가로워진 뒤 아무 일에나 마음 차분하지 않은 일 없고
아침에 눈 떠보면 동창에는 이미 햇빛 붉게 비친다.
우주만물을 고요히 살펴보면 모두 제 분수대로 편안하고
사계절의 취향은 인간과 일체가 되어 바뀐다.
우리가 믿는 도는 천지간 형체 없는 것에 까지 행해지고
모든 것 자연의 섭리 안에 있음을 알 때 내 마음 달관된다.
부귀에 흐트러지는 일 없고 빈천해도 굴하지 않으며
남아가 이 경지에 도달하면 참 영웅호걸이 아니겠는가
靜觀
① 조용히 사물(事物)을 관찰(觀察)함.
주위의 정세의 변화에 따라서 움직이지 아니하고 조용히 사태의 추이(推移)를 바라봄
② 실천적 관여(關與)의 입장을 떠나 현실적 관심(關心)을 버리고 순객관적(純客觀的) 으로 바라봄. 순이론적(純理論的) 관찰
③ 무상(無常)한 현상계(現象界)의 속에 있는 불변의 본체적(本體的)ㆍ이념적(理念的)인 것을 심안(心眼)에 비추어서 바라봄
[출처] 정관자득(靜觀自得)|작성자 너럭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