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陰德陽報 : 음덕양보
陰 그늘 음, 침묵할 암, 德 큰 덕/덕 덕 습
陽 볕 양, 報 갚을 보/알릴 보
“사람이 보지 않는 곳에서 좋은 일을 베풀면
반드시 그 일이 드러나서 갚음을 받음”
고사유래 :
周나라 때 손숙오(孫叔敖)가 어렸을 때 밖에 나가 놀다가 집에 와서는 밥을 먹지 않고 걱정에 빠져 눈물이 글썽하거늘,
그 어머니가 이상히 여겨 까닭을 물으니 숙오는 울면서 대답했다.
"제가 오늘 머리가 둘 달린 뱀을 보았습니다.
옛날부터 이런 뱀을 보면 죽는다고 했으니 곧 저는 죽을 것입니다."했다.
그 어머니가 "그 머리가 둘 달린 뱀은 어디에 있느냐?"고 물으니
"그 뱀을 또 다른 사람이 보면 죽을까 걱정이 되어서 죽였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 말을 듣더니 어머니가 말했다.
"은밀히 덕을 닦아 선행을 하는 사람은 그 보답으로 복을 받는다고 들었다.
네가 그런 생각으로 뱀을 죽인 것은 음덕이므로, 그 보답으로 너는 죽지 않을 것이다."
과연 그 어머니의 말대로 되었다.
그 후 그는 장성하여 초나라 장왕(莊王)의 부름을 받아 재상(宰相)에 임명되었다.
<孫叔敖之孀兒也(손숙오지상아야)에 出遊而還(출유이환)하여 憂(우) 而不食(이불식)이어늘
其母(기모)가 問其故(문기고)한대 泣而對曰(읍이대왈)
"今日(금일)에 吾(오)가 見兩頭蛇(견양두사)하니 恐去死(공거사) 無日矣(무일의)로소이다.
"其母(기모)가 曰(왈) "今蛇安在(금사안재)오"曰(왈)
"吾(오)가 聞(문)한대 見兩頭蛇者(견양두사자)는 死(사)라 하니 恐他人(공타인)이 又見(우견)이라 吾己埋之也(오기매지야)니이다.
"其母(기모)가 曰(왈) "無憂(무우)라 汝(여)는 不死(불사)리라
吾(오)가 聞之(문지)호니 有陰德者(유음덕자)는 必有陽報(필유양보)하고
有隱行者(유은행자)는 必有昭明(필유소명)이라"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