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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만즉휴

완 재 2023. 3. 3. 15:00

 

月滿則虧 월만즉휴

 

: 달 월

滿 : 가득찰 만

: 곧 즉

: 이지러질 휴

 

달이 차면 곧 이지러진다는 뜻으로,

흥망과 성쇠의 세상의 이치를 이른다.

 

주역》 〈풍괘(豐卦) ()해는 중천에 있으면 기울고 달은 차면 먹히나니,

천지의 차고 빔도 때에 따라 사라지고 자라나는데 하물며 사람에 있어,

귀신에 있어서는 어떻겠는가?

[日中則昃, 月盈則食, 天地盈虛, 與時消息, 而況於人乎, 況於鬼神乎?]”라는 말이 나온다.

 

전국책》 〈진책삼(秦策三)편에도 옛말에 해는 중천에 이르면 지기 마련이고 달은 차면 기울기 마련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만물은 성하면 쇠하는 법이니 이것이 하늘의 상수이고, 나아가고 물러나도 차고 기우는 변화는 성의 상도입니다.[語曰: ‘日中則移, 月滿則虧.’, 物盛則衰天之常數也進退嬴縮變化, 聖人之常道也]”라고 하였다.

 

월만즉휴는 달이 차면 곧 이지러진다는 뜻으로, 달의 모양이 가득 차서 보름달이 되었다가 반달로, 초승달로 이지러지고 다시 모양이 바뀌어 반달, 보름달을 이루는 변화를 가리킨다. 왕성한 성장과 발전이 있으면 기운이 약해져 후퇴하기도 하고,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이 있기도 하다는 세상의 이치를 의미한다.

 

월영즉식(月盈則食), 월만즉식(月滿則食), 일중즉이월만즉휴(日中則移月滿則虧)도 같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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