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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제중

완 재 2014. 4. 18. 14:54



0, 博施濟衆 박시제중

(넓을 박)

(베풀 시)

(건널 제)

(무리 중)

 

널리 베풀어 많은 사람을 구제한다.

 

자공(子貢)이 공자에게 물었다.

"만약 국민들에게 널리 은혜를 베풀어주고 많은 사람들을

어려움에서 구제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어떠하겠습니까?

인자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可謂仁乎]?"

 

"어찌 인자할 뿐이겠느냐[何事於仁]?

틀림없이 성인(聖人)일 것이다[必也聖乎].

()임금과 순()임금도 그렇게 하지 못해

늘 걱정하셨다[堯舜其猶病諸]!"

 

공자 시대엔 타고난 성인만이 백성을 널리 이롭게 할 수 있었다. 군주에게만 성인이 될 자격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오늘날은 다르다.

타고난 혈통이 아니라 실력을 통해 만인지상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그렇다면

실력만 있으면 널리 백성을 이롭게 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

반드시 ()()()가 있어야 한다.

 

위정자는 仁恕(어질고, 용서와 헤아리는 마음)을 품고 백성에게 (충성)해야 한다.

그래야 博施濟衆(박시제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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