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서 동영상

망양지탄

완 재 2014. 6. 20. 14:23




望洋之嘆 망양지탄

바라볼 망

바다 양

지갈 지

탄식할 탄

 

망양지탄은 

큰 바다를 보고 탄식한다는 뜻으로

남의 원대함에 감탄하고 나의 미흡함을 부끄러워함을 비유하거나

자신의 힘이 미치지 못함을 탄식함에 사용한다.

 

장자(莊子)’ 추수편(秋水篇)에 황하(黃河)의 신() 하백(河伯)과 북해(北海)의 신 해약(海若)에 관한 전설이 있다.

하백은 황하 중류의 맹진(孟津)에 사는 하신(河神)인데, 금빛 찬란한 강물을 보고 감탄하기를 이런 큰 강은 달리 또 없을 거야 하였다.

그러자 늙은 자라가 그렇지 않습니다. 해 뜨는 쪽에 있는 북해(北海)에는 세상의 모든 강이 사시사철 흘러들어 넓이가 실로 황하의 몇 갑절이 됩니다고 하였다.

하지만 하백은 이 말을 믿지 않다가, 어느 가을에 홍수로 강의 넓이가 몇 배가 되자, 강 하류로 내려가 북해를 보기로 하였다.

하백이 북해에 이르러 해신(海神) ()을 만나 안내를 받으면서 끝이 보이지 않는 너른 바다를 보고 감탄하였다(望洋而歎).

그리고 자신의 좁은 소견을 부끄러워하자,

해약이 웃으며 말하길 우물 안 개구리(井中之蛙)였구려.

대해(大海)를 모르면 그대는 식견이 낮은 신으로 끝나 버려 사물의 도리도 모를 뻔했으나 이제 거기서 벗어난 것이오라고 하였다.

 




'@ 행서 동영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참을인)  (0) 2014.07.04
조강지처  (0) 2014.06.27
마중지봉  (0) 2014.06.13
군자표변  (0) 2014.06.06
고성락일  (0) 201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