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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기복례

완 재 2014. 2. 21. 13:20




0, 극기복례(克己復禮).

(이길 극)

(자기 기)

(돌아올 복)

(예도 례{})

 

자기를 이기고(克己), 예의 법도에 따라 산다(復禮)

 

사람마다 자기를 이기려고 노력한다.

자기를 이기려는 것은 사회의 법도에 따라 살기 위함이다.

사회의 법도에 따라 산다는 것은 타인을 괴롭게 해서는 안 되기에 사회적인 질서를 정해 놓았기 때문이다.

사회 질서란 국가에서 정해놓은 법도도 있겠으나 지방마다 마을마다 예부터 내려와 경험상 정해 놓은 질서도 있어 그것이 다 다르다.

그 마을에만 적용되는 법도도 있고 또 그 법도가 표준이 되어 다른 마을에서도 본받아 지켜야할 만큼 여러 사람에게 좋은 법도도 있다.

이렇게 법도를 따라 서로서로 기분 나쁜 사람이 없이 편리하게 살아가는 것이 예절이다.

그 예절에 엎드려 같이 살아가는 것이 복례(復禮).

 

극기는 자기 몸을 복례하기 위해서 생긴 것이다.

사람이 자기 몸이 하고픈 대로 하다보면 타인이 괴롭다.

사람이 그 사회질서에 맞추어 살려면 자기 몸이 하고픈 대로만 해서는 안 된다.

극기는 처음으로 가르쳐 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자기가 먼저 알 수는 없다.

예를 들어 어린아이는 맨 먼저 숟가락 잡는 법부터 배운다.

우리나라 사람 숟가락 잡는 법과 서양사람 잡는 법이 다르다.

서양 사람들은 숟가락을 손을 엎어서 잡는다. 만약 서양인이 동양에서 살려면 동양인처럼 숟가락을 잡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그러자면 그에게 처음으로 누군가가 동양인처럼 잡으라고 가르쳐야 한다. 처음으로 가르치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달래기도 하고 칭찬도 해주고 더러는 꾸지람도 해보고 심지어는 때려주면서까지 가르친다. 그 모든 방식은 앞으로 동양에서 서양인이 살아가는데 사회질서를 어지럽히거나 타인을 괴롭히지 않고 그 예의범절에 엎드려 같이 살아가기 위함이다.

공자의 대표적 사상은 ()’이었다.논어(論語)에는 은 무엇인가?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가? 누가 한가? 모든 사람이 때문에 살면서 을 모르고 을 외면한다고 하시며 좋아하기를 색() 좋아하듯 한다면 세상은 바뀔 것이다라고도 했다.

극기복례(克己復禮)도 인()의 정의 중의 하나이다.

어느 날, 안연(顔淵) B.C 521-470, 공자의 수제자(首弟子)로 십철(十哲)의 한 사람. 안회(顔回). 이 인()을 묻자 공자(孔子)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를 이기고 예()로 돌아감이 인()이 된다.

하루동안 나를 이기고 예()로 돌아가면 천하가 인()으로 돌아간다.

()을 행함은 자기를 말미암은 것이니 다른 사람에게 말미암겠는가?

안연이 그 조목을 묻자, “()가 아닌 것은 보지 말고, ()가 아닌 것은 듣지 말고, ()가 아닌 것은 말하지 말고, ()가 아니면 행동하지 말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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