以人爲鏡(이인위경) 以(써 이) 人(사람 인) 爲(할 위) 鏡(거울 경) 사람으로서 거울을 삼는다는 뜻이다. 훌륭한 품행을 지닌 사람을 본받는다는 말. 우리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 양심이 살아 숨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도층 인사들이 소명의식을 갖고 앞장서서 노블레스 오블리주 문화의 정착을 견인해야 한다. 수나라 말기, 와강군에 들어간 위징(魏徵)이 황태자 이건성의 시종관으로 있을 때 진왕 이세민을 제거해야 한다고 수 차례에 걸쳐 권유했다. 어느 날 누군가가 위징이 이세민을 죽이려고 했다고 고발했다. 이세민은 위징을 불러다 물었다. “네놈은 어찌하여 우리 형제 사이를 이간질했느냐?” 그러자 위징은 당당한 표정으로 이렇게 대답했다. “만일 황태자께서 소신의 말을 들었더라면 오늘과 같은 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