柔能制剛 유능제강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柔 : 부드러울 유 能 : 능할 능 制 : 누를 제 剛 : 굳셀 강 ‘부드러운 것이 능히 단단한 것을 이기고 약한 것이 능히 강한 것을 이긴다 (柔能制强 弱能勝强).’ 병법(兵法)을 적은 책인 《황석공소서》에 나와 있는 이 말은 이미 노자의 《도덕경》에도 수록되어 있다. 노자가 말한 진정한 강함이 무엇인지는 다음과 같은 글에 잘 드러나 있다. “세상에 부드럽고 약하기로는 물보다 더한 것이 없다. 더구나 견고하고 강한 것을 공격하는 데는 능히 이보다 나은 것이 없다. (중략) 약한 것은 강한 것에 이기고, 부드러운 것은 굳센 것을 이긴다는 것을 천하에 알지 못하는 사람이 없지만 능히 이를 행하지는 못한다. 사람도 태어날 때에는 부드럽고 약하나 그 죽음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