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吐哺握髮:토포악발
吐 토할토 哺 먹을포 握 쥘악 髮 터럭발
옛날周公은 초가에 검소하게 살며, 먹던 것도 뱉어 놓고 사람 만나느라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한번 머리 감는 사이 세 번이나 머리 쥔 채 나가 손님 만나서 후세에 성현이라 일컫게 되었다네.
"사람을 잘 쓰는 사람은 겸손하다."
하늘의 도는 자만하는 자를 멸하고 겸허한 자를 이롭게 하며,
땅의 도는 자만한 자를 어지럽히고 겸허한 자에게 순응한다.
귀신은 자만한 자를 해치고 겸허한 자에게 복을 내리며,
사람은 자만한 자를 싫어하고 겸허한 자를 좋아한다.
-주공
주공은 아들에게 겸손을 가르치며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현명한 선비를 맞이할 때 머리를 감고 세 번이나 정갈하게 고쳐 묶은 뒤 달려가 맞았으며,
밥을 먹다가도 세 번이나 숟가락을 내려놓고 나가 공손하게 머리를 숙였다.
이렇게 하면서도 혹시 현명한 선비를 소홀히 대하지는 않았는가 걱정했다.
천하를 가진 천자라도 겸손하지 않으면 천하를 잃고 망하기 마련이다.”
君子防未然 不處嫌疑間 군자방미연 불처혐의간
瓜田不納履 李下不正冠 과전불납리 이하불정관
嫂叔不親授 長幼不比肩 수숙불친수 장유불비견
勞謙得其柄 和光甚獨難 노겸득기병 화광심독난
周公下白屋 吐哺不及餐 주공하백옥 토포불급찬
一沐三握髮 後世稱聖賢 일목삼악발 후세칭성현
-聶夷中- 섭이중
군자는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니, 혐의받을 처신하지 않는다네.
외밭에는 발을 드려 놓지 아니하고,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관을 바로잡지 아니하며,
형수와 시동생 사이엔 친히 물건 주고 받지 아니하고, 어른과 아이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다니지 않는다네.
겸손하게 수고를 하면 권세를 얻게 될 것이나, 자기를 나타내지 않는 일이 매우 어렵네.
옛날周公은 초가에 검소하게 살며, 먹던 것도 뱉어 놓고 사람 만나느라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한번 머리 감는 사이 세 번이나 머리 쥔 채 나 가 손님 만나서 후세에 성현이라 일컫게 되었다네.
"周公"
주왕조를 세운 문왕(文王)의 아들이며 중국 주(周)나라의 정치가. 예악(禮樂)과 법도(法度)를 제정해 제도문물을 창시했다. 은족을 회유하기 위해 아들을 노(魯:曲阜)나라에 봉건(封建)하는 등 주왕실의 일족과 공신들을 요지에 배치해 다스리게 하는, 주초(周初)의 대봉건제(大封建制)를 실시해 수비를 공고히 했다.
본명 단(旦) 국적 중국 주(周) 활동분야 정치, 문학 주요저서 《주례(周禮)》
이름은 단(旦). 주왕조를 세운 문왕(文王)의 아들이며 무왕(武王)의 동생. 무왕과 무왕의 아들 성왕(成王)을 도와 주왕조의 기초를 확립하였다. 무왕이 죽은 뒤 나이 어린 성왕이 제위에 오르자 섭정(攝政)이 되었는데, 당시 은족(殷族)의 대표자 무경(武庚)과 녹부(祿夫), 그리고 주공의 동생 관숙(管叔) ·채숙(蔡叔) 등이 동이(東夷)와 결탁하여 대반란을 일으켰다. 주공은 소공(召公)과 협력하여 이 난을 진압하고 다시 동방을 원정(遠征)하여 허난성[河南省] 뤄양[洛陽] 부근 낙읍(洛邑:成周)에 진(鎭)을 설치하였다.
주공은 은족을 회유하기 위하여 은(殷)의 고지(故地:商丘)에 주왕(紂王)의 형 미자계(微子啓)를 봉하여 송(宋)나라라 칭하고, 아들 백금(伯禽)을 노(魯:曲阜)나라에 봉건(封建)하는 등 주왕실의 일족과 공신들을 중원(中原)
의 요지에 배치하여 다스리게 하는, 주초(周初)의 대봉건제(大封建制)를 실시하여 주왕실의 수비를 공고히 하였다. 한편, 예악(禮樂)과 법도(法度)를 제정하여 주왕실 특유의 제도문물(制度文物)을 창시하였다. 그는 중국 고대의 정치 ·사상 ·문화 등 다방면에 공헌하여 유교학자에 의해 성인으로 존숭되고 있다. 저서에 《주례(周禮)》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