仁 어질인
顔淵問仁.子曰 克己復禮爲仁. 안연문인.자왈 극기복례위인.
一日克己復禮, 天下歸仁焉. 일일극기복례, 천하귀인언.
爲仁由己, 而由人乎哉? 위인유기, 이유인호재? 「顔淵」 「안연」
* 안연이 인을 여쭈었다.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자기를 이겨 예로 돌아 가는 것을 인이라 한다.
하루라도 자기를 이겨 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천하가 모두 인으로 돌아 간다.
인을 실천하는 것은 오로지 자기로 말미암는 것이니,
어찌 타인으로 말미암아 인을 실천할 수 있겠는가?”
인(仁)은 유교에서 인간성, 즉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본질이라고 보는 인간의 덕성으로 또한 유교 윤리의 최고 덕목이다.
인(仁)의 원래 뜻은 남자다움이라든가 풍채가 훌륭하다든가 하는 것이었으나 예를 실천하는 인간의 주체성 속에서 인간다움, 즉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덕성을 발견한 공자가 그 덕성을 인(仁)이라고 부른뒤부터 특별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공자는 또한, 효도와 공경이 인을 실천하는 근본이라고 하였다.
맹자는 또한 이 인(仁)이라는 덕성은 우주의 주재자인 천(天)이 인간의 마음속에 선천적으로 깃들어져서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하고 천(天)의 신앙과 결부시켜 인간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려고 시도했다. 맹자의 이러한 인(仁)의 사상 또는 성선설에서 볼 수 있는, 초월자 또는 초월적 원리로서의 천(天)과 인간의 덕성이 관계를 맺는 사고방식은 결국 유교사상의 전통이 되었다.
주자는 초월적 원리를 이(理)라고 하여 인격적 요소를 배제했지만, 이(理)가 인간을 비롯한 만물 속에도 깃들어 성(性: 본성, 본연의 모습)이 되었다고 생각하였다. 이에 따라 주자는 이 성(性)을 실현하는 것을 실천의 목표로 삼았다.
子曰 巧言令色 鮮矣仁 자왈 교언영색 선의인 . 「學而」
*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말을 그럴듯하게 잘하고 표정을 꾸미는 사람치고 인한 이가 드물다!”
子曰 人而不仁 如禮何, 人而不仁 如樂何. 자왈 인이불인 여례하, 인이불인 여악하「八佾 팔일」
*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사람이면서 인하지 못하다면 예(禮)인들 무엇하리오?
사람이면서 인하지 못하다면 악(樂즐거움)인들 무엇하리오?”
子曰 唯仁者 能好人 能惡人 자왈 유인자 능호인 능오인.「里仁」
*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오로지 인한 자라야 사람을 좋아할 수 있으며, 또 사람을 미워할 수 있는 것이다.”
顔淵問仁. 안연문인.
子曰 克己復禮爲仁. 자왈 극기복례위인.
一日克己復禮, 天下歸仁焉. 일일극기복례, 천하귀인언.
爲仁由己, 而由人乎哉? 위인유기, 이유인호재?
「顔淵」 「안연」
* 안연이 인을 여쭈었다.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자기를 이기어 예로 돌아가는 것을 인이라 한다.
하루라도 자기를 이기어 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천하가 모두 인으로 돌아간다.
인을 실천하는 것은 오로지 자기로 말미암는 것이니, 어찌 타인으로 말미암아 인을 실천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