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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석시(立石矢)

완 재 2010. 3. 6. 16:21

 입석시(立石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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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立石矢(입석시)

 

한가지 집념을 굳게 가지면 안 되는 일이 없다

 

명장에도 곧 장군의 장군다운 그릇과 무공에 뛰어난 막하 장수로서의 알려 진 자가 있다. 한나라 농서 지방의 이광이나 그 손자인 이능 같은 사람이다.

 

중국의 한나라 문제(文帝-B.C 166)14년때 특히 활 솜씨가 뛰어나고 기마전술에 능한 이광을 자기 수하에 두고 싶어 시종 무관 자리에 앉혔다. 사냥 길에 수행 했을 때 호랑이와 맞붙어 보기 좋게 때려눕히고 위기일발 구사일생으로 호난을 면한 문제는

“참으로 그대는 아깝게 되었다. 고조 시절에 태어나 있었더라면 엄청난 큰 제후로 출세 했을지도 모르는데....”

“아닙니다 큰 제후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국경의 수비 대장이 소신의 소원입니다.”

이렇게 해서 이광은 전부터 바라고 있던 변경의 수비 대장으로 전전하게 되었다. 그 동안에 세운 공은 수 없이 많았다. 그러나 처세술이 서툴렀던 탓으로 시셈을 받아 면직 당할 뻔 하기도 하였다.

장군의 진가를 알고 있는 것은 오히려 적인 흉노들이었을지도 모른다.

漢나라의 飛장군이라하여 감히 이광이 지키고 있는 성새(城塞)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다.

초원에 묻힌 돌을 호랑이로 잘못 보고 쏘았을 때에는 화살촉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이 돌에 박혔다. 돌에 화살이 꽂힌 것이다. 가까이 가보아 돌이란 것을 알고 다시 쏘아본 화살은 돌에 꽂히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것이 "一念(일념)으로 바위를 뚫는다"의 고사다(史記 李將軍傳-사기 이장군전)

이것은 이광 장군의 궁세(弓勢)를 칭송하는 사람들의 지어낸 이야기인지도 모르나 그가 뛰어난 재주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立石矢란 立(설 입{립}) 石(돌 석) 矢(화살 시) 화살이 바위를 뚫는다는 말이지만 한가지 집념을 굳게 가지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뜻이 내포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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