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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지우

완 재 2016. 11. 11. 09:37




0, 종신지우(終身之憂) - <맹자>

: 마칠 종

: 몸 신

: 갈지

: 근심 우

 

내 몸 다할 때까지 잊지 말아야 할 숙명 같은 지도자의 근심

 

조직의 리더가 숙명처럼 가지고 가야 하는 우환(憂患)의식에 대하여 

맹자는 종신지우(終身之憂)’라고 표현하였다.

종신지우, 그러니까 내 몸 다할 때까지 종신토록 잊지 말아야 할 숙명 같은 지도자의 근심이다.

그 근심은 개인의 근심이 아니라 지도자로서 백성들을 위해 봉사하고 혼신을 다하는 근심 

, 평생 이웃과 함께 고민하는 우환의식이 군자의 덕목이며, 내 안위와 출세만 생각하는 일조지환(한나절 짧은 고민)은 소인의 근심이라고 맹자는 말한다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려면 절대로 리더가 되어서는 안 된다. 내 직원과 주변사람들을 위하여 평생을 멍에처럼 지고 가야 할 종신의 근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진정 군자이다. 군자는 유교에서 꿈꾸는 가장 이상적인 사람의 모습이다.

공자는 군자의 의무를 강조하면서 이웃과 타인을 위한 희생의 덕목을 군자의 개념 속에 삽입하였다.

공자가 그토록 갈망했던 군자의 이웃 사랑 덕목은 '우환(憂患) 의식'인데

우환의식은 이웃과 사회를 걱정하며 내가 과연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의식이다.

이 우환의식에 대하여 공자보다 130여년 뒤의 맹자는 '종신지우'라고 표현하였다.

종신지우는 내 몸이 다할 때까지 종신토록 잊지 말아야 할 숙명 같은 지도자의 근심이며. 개인의 근심이 아니라 지도자로서 백성들을 위해 봉사하고 혼신을 다하는 근심이다.

맹자의 종신지우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일조지환(一朝之患)이 있다.

일조지환은 아침나절 정도 짧은 시간 동안 가슴 속에 맺혔다가 사라지는 근심거리를 말한다.

돈과 명예, 지위는 아침나절에 파도처럼 밀려왔다 사라지는 근심으로 지도자가 평생 가지고 갈 우환은 안 된다는 것이다.

결국 맹자는 평생 이웃과 함께 고민하는 우환의식이 군자의 덕목이며,

내 안위와 출세만 생각하는 일조지환은 소인의 근심이라는 것이다.

군자유종신지우(君子有終身之憂), 군자는 종신토록 세상을 걱정하나

무일조지환(無一朝之患), 하루아침에 왔다가 사라지는 개인의 걱정은 없다.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려면 절대로 리더가 되어서는 안 된다.

내 직원과 주변사람들을 위하여 평생을 멍에처럼 지고 가야 할 종신의 근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진정 아름다운 군자의 칭호를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