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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
완 재
2017. 12. 8. 10:56
0 溫故知新(온고지신)
溫(따뜻할 온)
故(옛 고)
知(알 지)
新(새 신)
옛 것을 잘 알고 익혀 두면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해낼 수 있다는 말임
.
따듯할 온(溫)
옛 고(故)
알 지(知)
새 신(新)
직역을 할 때 '따듯할 온'으로 해석하기 보다는 '쌓을 온'으로 해석하여
옛것을 쌓아서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
의역 역시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서 새로운 것을 앎
공자는《논어(論語)》〈위정편(爲政篇)〉에서 이렇게 말했다.
“옛 것을 익히어 새 것을 알면 이로써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느니라[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남의 스승이 된 사람은 고전(古典)에 대한 박식(博識)만으로는 안 된다.
즉 고전을 연구하여 거기서 현대나 미래에 적용될 수 있는 새로운 도리를 깨닫는 것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또《예기(禮記)》〈학기(學記)〉에는 이런 글이 실려 있다.
“기문지학(記問之學:피상적인 학문)은
이로써 남의 스승이 되기에는 부족하다[記問之學 不足以爲師矣].”
지식을 암기해서 질문에 대답하는 것만으로는 남의 스승이 될 자격이 없다는 뜻인데
이 말은 실로 ‘온고지신’과 표리를 이루는 것이다.
우리가 오늘날 고전을 연구함에 있어서도 고전의 현대적 의의를 탐구하는 것이 중요하며 여기에 고전 학습의 의의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