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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여시
완 재
2017. 8. 25. 07:39
0, 愼終如始 신종여시
愼(삼갈 신)
終(끝날 종)
如(같을 여)
始(처음 시)
끝을 삼가는 것이 늘 처음과 같이 하다.
民之從事는 常於幾成而敗之니, 愼終如始하면 則無敗事니라.
민지종사는 상어기성이패지니, 신종여시하면 즉무패사니라.
老子(노자) 〈64章〉
사람들이 일하는 것 항상 거의 다 이루어질 듯 하다가 실패한다.
끝을 삼가는 것이 늘 처음과 같이 하면 실패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民之從事(민지종사) :
백성들이 일에 종사하는 것이
‘民’은 ‘人’으로 보는 것이 좋은데,
세상 사람들의 맹목적이리만큼 지식 이변도의 추구나 욕망 추구를 위한 행위들을 일컫는 말로 이해할 수 있다.
常於幾成而敗之(상어기성이패지) :
항상 거의 이루려다가 실패하곤 한다
인욕(人慾)에 물든 인간 세상의 왜곡된 구조로 인해 본질적인 가치가 완성되지 못하고 항상 불완전하고 불균형적인 현실세계의 순수하지 못한 속성을 드러내고 있는 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다.
愼終如始 則無敗事(신종여시 즉무패사) :
마무리를 신중하게 하는 것을 처음처럼 한다면 일을 실패하는 것이 없을 것이다
언제나 처음처럼 고집과 집착, 욕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면 본래의 바탕과 본연의 가치를 완성할 수 있기에 진정한 참된 무위의 정치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