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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이폐

완 재 2015. 6. 26. 09:34




0, 半途而廢 반도이폐--中道而廢 중도이폐

(반 반)

(길 도)

(말 이을 이)

(폐할 폐)


(가운데 중)

(길 도)

(말 이을 이)

(폐할 폐)


을 하다가 중도에서 그침


君子(군자)遵道而行(준도이행)하다가 半途而廢(반도이폐)하나니 吾弗能已矣(오불능이의)로다


군자가 도를 따라 가다가 중도에서 힘이 없어 쓰러진다만, 나는 그만두지 않을 것이다.

 

遵道而行則能擇乎善矣(준도이행즉능택호선의)이오 半塗而廢則力之不足也(반도이폐즉역지부족야) ()其知雖足以及之(기지수족이급지)이나 而行有不逮(이행유불체)이니 當强而不强者也(당강이불강자야)이라 ()止也(지야)이라 聖人於此(성인어차)非勉焉而不敢廢(비면언이불감폐)蓋至誠無息(개지성무식)하여 自有所不能止也(자유소불능지야)시니라

 

준도이행, 하면 능히 선을 택할 수 있을 것이요, 반도이폐,는 곧 힘이 부족한 것이니, 이는 지혜로움이 비록 족히 그에 미칠 수 있으나, 행하여 미치지 못함이 있으니, 마땅히 강해야 함에 강하지 못한 것이다. ,는 그침이다. 성인이 이에 힘써 감히 폐하지 않는 것이 아니요, 대개 지극한 정성으로 쉬지 않아 저절로 능히 그치지 못하는 바가 있는 것이다.

 

君子(군자)依乎中庸(의호중용)하고 遯世不見知而不悔(돈세불견지이불회)하나니 唯聖者能之(유성자능지)이니라

 

군자는 중용에 의지하고, 세상을 피하여 알려지지 않아도 후회하지 않으니, 오직 성자만이 능히 할 수 있다.

 

不爲索隱行怪(불위색은행괴)이면 則依乎中庸而已(즉의호중용이이)不能半塗而廢(불능반도이폐)하니 是以(시이)遯世不見知而不悔也(돈세불견지이불회야)이라 ()中庸之成德(중용지성덕)이오 知之盡(지지진)이며 仁之至(인지지)이니 不賴勇而裕如者(불뢰용이유여자)이라 正吾夫子之事(정오부자지사)이언마는 而猶不自居也(이유부자거야)시니라 故曰(고왈) 唯聖者能之而已(유성자능지이이)이라

 

색은행괴를 하지 않으면 곧 중용에 의지할 따름이요, 능히 반도이폐, 하지 않으니, 이것으로 세상을 피하여 알아주지 않아도 후회하지 않는 것이다. 이는 중용의 성덕이요, 지혜의 극진함이요, 인의 지극함이니, 용맹에 힘입지 않아도 여유로와짐과 같다. 바로 우리 공자님의 일이지만 오히려 스스로 거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오직 성자만이 능히 할 수 있을 따름이다, 하였다.

 

()第十一章(제십일장)이라 子思所引夫子之言(자사소인부자지언)으로 以明首章之義者(이명수장지의자)止此(지차)하니 蓋此篇大旨(개차편지대지)以知仁勇三達德(이지인용담달덕)으로 爲入道之門(위입도지문)이라 ()於篇首(어편수)卽以大舜顔淵子路之事(즉이대순안연자로지사)明之(명이)하시니 ()知也(지야)顔淵(안연)仁也(인야)子路(자로)勇也(용야)이라 三者廢其一(삼자폐기일)이면 則無以造道而成德矣(즉무이조도이성덕의)이라 餘見第二十章(여현제20)하니라

 

위는 제11장이다. 자사가 부자의 말씀을 인용한 바 써 머리장의 뜻을 밝힌 것이 여기서 그치니, 대개 이 편의 큰 뜻은 지인용 세가지 달덕으로 입도의 문으로 삼았다. 그러므로 편머리에 곧 순임금, 안연, 자로의 일로 그것을 밝혔으니, 순임금은 지혜요, 안연은 인이요, 자로는 용맹이다. 세가지 중 하나라도 버리면 도에 나아가 덕을 이루지 못할 것이다. 나머지는 제20장에 나온다.

 

<중용장구 제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