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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제제

완 재 2018. 12. 21. 07:54



多士濟濟 다사제제

(많을 다)

(선비 사)

(많을다, 건너다 구제 이루다 더하다 원조)

(성공 성취 소용 도움 )

 

훌륭한 사람도 옆에 인재가 많아야 일할 수 있다

 

대대로 크게 밝아 그 계획 신중해라.

아름다워라. 많은 신하들이 나라에 태어나고

나라는 인재를 낳아 주나라의 동량이 된다.

훌륭한 선비들이여, 문왕이 그대들로써 편안하시겠도다.

 

시경'대아편'에 나오는 시이다.

'대아편''문왕'이라는 시가 있다

주나라를 개국한 문왕의 덕을 찬양한 것으로 모두 7절로 되어 있으나 여기서는 3절만 소개하겠다.

 

문왕이 위에 계시어 아아 하늘에서 밝게 빛나시니

주나라는 비록 오래된 나라지만 그 받은 천명이 새롭기만 해

주나라가 크게 밝고 상제의 명이 알맞춰 내리셨다.

문왕께서 오르내리시며 상제 옆에 늘 계신다.

문왕께서 힘써 그 아름다운 성예(聲譽) 끊이지 않으신다.

상제께서 주나라에 많은 복 내리신다.

문왕의 손자에 이르기까지

문왕의 자손들이 백세토록 흥성하고

무릇 주나라의 신하들도 대대로 크게 밝으리라.

 

윗 시는 그 다음절에 나오는 시이다.

'제제(濟濟)'란 이처럼 많은 인재들이 있기 때문에 문왕의 혼령도 편히 계시게 되었다는 뜻이다.

역사적으로 성왕, 명군, 성인이라 평가되는 위인들을 보면 그 주변에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대표적으로 볼 때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업적 뒤에는 집현전 학자들 같은 인재들의 보이지 않는 노고가 숨어 있는 것이다


뛰어난 사람이 많음을 뜻한다.시경(詩經)에 나온다.


"문왕(文王)이 위에 계시어, 하늘이 밝게 빛나시니, 주(周) 나라는 비록 구방(舊邦)이나 그 명(命)은 새롭도다. 

주나라가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은 하늘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않은 때문이나 문왕이 하늘에 오르내리니 상제(上帝) 곁에 계시도다.

문왕이 매우 부지런하시어 좋은 칭송이 끊이지 않으니 주나라에 많은 복 펴시어 문왕의 자손들 이를 누리시다.

문왕의 자손들이 백대토록 번성하시며 무릇 주나라의 선비들도 또한 대대로 드러나지 않으리라.

세상에 드러나지 아니하되, 공경스럽게 보필하리니 왕을 떠받드는 많은 선비들이, 이 왕국에 태어나도다.

왕국에 능히 태어났으니, 오직 주나라의 기둥이로세. 훌륭한 많은 선비들이여(濟濟多士), 문왕이 마음 편안하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