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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조지공

완 재 2018. 8. 11. 13:59



內助之功 내조지공

(안 내)

(도울 조)

(갈 지)

(공 공)

 

아내가 집안일을 잘 다스려 남편을 돕는다

 

옛날 제왕은 천하를 다스림에 있어 밖에서 돕지 않으면 안에서 돕는 것이 있었

다스려지고 어지러움이 이로 말미암아 성하고 쇠하고 이로 쫓아 되어진다.

 

삼국지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조조가 위나라 왕이 되고 나서 후계자로 장자인 조비를 정할 것인가, 똑똑하고 문장이 뛰어난 조식으로 정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나이와 장자라는 명분으로 조비를 황태자로 정했다.

그러나 뒤에 조비의 황후 곽씨가 책략을 썼다는 설도 있다

왜냐하면 군()의 장관(長官)인 그녀의 아버지 곽영이,

"나의 딸은 여자 중의 왕이다."

라고 말할 정도로 매우 똑똑하였기 때문이다.

조비가 즉위하자 조예(曹叡, 3明帝)를 낳은 원후를 참소하여 죽였는데,

머리로 얼굴을 덮고 겨로 입을 틀어막은 채로 매장하였다고 한다.

이후 곽씨를 황후로 삼으려고 하자 중랑(中郞)인 잔잠이 위의 내용으로 상소하였다.

이어서 경계해야 할 전례로역경이나춘추좌씨전에 기록된 내용을 인용하면서

신분이 천한 사람을 귀한 자리에 앉히는 것은 위험을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말을 듣지 않고 곽씨를 황후로 삼았으며, 여기서 내조지공이라는 말이 유래되었다

남편의 사회 생활이나 출세에 미치는 아내의 도움을 내조의 공이라고 말 하는데

여성의 사회진출이 많아지면서 외조지공(外助之功)이라는 말도 요즘에는 자주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