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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하신년
완 재
2014. 12. 26. 17:12
"삼가 새해를 축하 합니다"
0,謹賀新年(근하신년)
달력의 첫 장이나 연하장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문구.
'謹賀新年'...
謹(삼갈 근) - 근신(謹愼)·근엄(謹嚴)·근조(謹弔) 등
賀(하례 하, 축하하다) - 하객(賀客)·하례(賀禮)·경하(慶賀)·축하(祝賀)
新(새 신)
年(해 년)
乙未年元旦墨硏齋玩齋書
을미년원단묵연재완재서
을미년 새해 아침 묵연재에서 완재쓰다
을미(乙未)는 육십간지 중 32번째이다.
색으로 말하자면
갑을은 청,
병정은 빨강,
무기는 노랑,
경신은 흰색,
임계는 검정이므로
을미년은 을은 파랑이요 띠는 양이다. 고로 파란양의 해'이다.
"삼가 새해를 축하합니다"라는 뜻
줄여서‘賀正’이라고도 함
새해를 축하한다는 말 앞에
"조심스럽게" 라는 뜻을 갖는 "삼가" 라는 말을 쓰는 이유는
새해를 맞는 것이 기쁘지 않은 사람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양할 가족들이 많은데 새해에는 정년을 맞아야한다거나
새해에는 하던 사업을 접어야할 것이 뻔한 경우라든가
가족들의 건강이나 가정생활에 중대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새해를 축하한다는 말이 너무 사치스럽고
의미 없는 인사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삼가" 라는 말을 앞에 달아,
"그래도 새해를 기쁘게 맞이해보자"는 뜻을 담아 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