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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락일
완 재
2014. 5. 30. 06:48
孤城落日(고성낙일)
孤(외로울 고)
城(성 성)
落(떨어질 낙{락})
日(해 일)
고성낙일(孤城落日)은 적군 속에 고립된 성과 서산으로 지는 해라는 뜻으로,
세력이 다하고 남의 도움이 없는 매우 외로운 처지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당(唐)나라의 시인 왕유(王維)의 칠언절구(七言絶句) ‘송위평사(送韋評事)’에서 비롯되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欲逐將軍取右賢(욕축장군취우현) 장군을 쫓아 우현을 잡고자
沙場走馬向居延(사장주마향거연) 모래땅에 말을 달려 거연으로 향한다.
遙知漢使蕭關外(요지한사소관외) 멀리서 짐작하노니 한나라 사신이 소관 밖에서
愁見孤城落日邊(수견고성락일변) 외로운 성에 지는 해의 언저리를 수심으로 바라볼 것을.
여기서는 쓸쓸한 풍경과 외로운 심정을 노래한 데 불과하지만 보통 ‘고성낙일’이라 하면,
멸망하는 그날을 초조히 기다리는 심정을 나타낸다.
[출전] : 왕유(王維)의 시 〈송위평사(送韋評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