繩鋸木斷 승거목단
繩鋸木斷 승거목단
繩-노끈 승
鋸-톱 거
木-나무 목
斷-끊을 단
水 -물 수
滴-물방울 적
石-돌 석
穿-뚫을 천
새끼줄로 톱 삼아 오래 켜면 나무를 자를 수 있다.
(수적석천 : 물방울도 오래 떨어지면 돌에 구멍을 뚫는다.)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가끔은 기적 같은 일을 바라곤 한다.
시험공부를 하지 않고 시험에 합격하기를 바란다던지,
운동을 하지 않고 건강하기를 바란다던지,
노력은 하지 않고 일확천금(一攫千金)을 꿈꾸는 일 등이다.
그런 사람들을 일깨우는 글이 있다.
중국 명나라 홍자성(洪自誠)은 ‘채근담(菜根譚)’에서 다음과 같이 전하였다.
繩鋸木斷,水滴石穿.學道者,須加力索.水到渠成,瓜熟蒂落.得道者,一任天機.
(승거목단,수적석천.학도자,수가력색.수도거성,과숙체락.득도자,일임천기)-
새끼줄로 톱질해도 나무가 잘라지고, 물방울이 떨어져 돌을 뚫는다.
도를 배우는 사람은 모름지기 힘써 구하라.
물이 모이면 개천을 이루고 참외는 익으면 꼭지가 떨어진다.
도를 얻으려는 사람은 모든 것을 자연에 맡겨라.
승거목단 수적석천(繩鋸木斷 水滴石穿). 새끼줄로 톱질해서 나무를 자르고 물방울이 떨어져 돌을 뚫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언뜻 보면 이루어질 수 없는 매우 과장된 표현인듯하다.
그러나 아무리 작은 성과도 쌓이고 쌓이면 큰 업적이 되고, 무슨 일이든지 꾸준히 하면 무서운 결과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결국은 타고난 재능보다는 꾸준한 의지와 노력이 성공의 비결이란 의미이다.
이와 비슷한 의미의 고사성어(故事成語)는 우공이산(愚公移山), 마부작침(磨斧作針) ,적토성산(積土成山), 수적성천(水積成川)등이 있다.
이 고사성어 역시 목표를 정한 후 꾸준히 노력하면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이겨내고 결국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직도 자신의 환경을 탓하고 누구를 원망하고 살아가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다.
환경을 탓하고 타인을 원망하기에 앞서 승거목단 수적석천(繩鋸木斷 水滴石穿)의 의미를 새겨볼 필요가 있겠다.
재능은 결코 꾸준함을 이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