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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언령색

완 재 2022. 7. 15. 15:55

 

巧言令色 교언영색

 

(공교할 교)

(말씀 언)

(영 령{})

(빛 색)

 

비굴한 말과 아첨하는 얼굴을 하다

공교로운 말과 좋은 얼굴을 하는 사람은 착한 사람이 적다.

 

집단 이기주의와 폐쇄적 국수주의가 판을 치는 춘추 시대에 태어난 공자는,

정치에 있어서는 선왕(先王)의 지도를 펴려 하였고,

모든 인간들이 서로 사랑하는 인()사상을 펼치기 위해 평생을 바쳤다.

 

()사상만이 비인간화 되어가는 당시 사람들에게 인간 본래의 모습을 찾아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공자의 속뜻과는 별개의 것으로만 ''인 것을 가리켜,

'듣기에만 좋은 말이며 보기에만 이쁜 모습에는 사랑이 들어있지 않다'고 표현했으며,

'나는 자주빛이 붉은 빛을 뺏는 것을 미워하고,

정나라 음악이 아악(雅樂)을 어지럽히는 것을 미워하고,

약삭빠르게 둘러대는 말이 나라를 뒤엎음을 미워한다'말했다.

 

논어'자로편''강과 의와 목과 눌은 인에 가깝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강직하고 과감하고 순박하고 어둔한 사람은 자기 본심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사람이라는 말이다.

교언과 영색은 꾸민 말과 꾸민 얼굴을 말하는 것으로,

꾸미기를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이 참되고 어질 수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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