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 2

곡학아세

曲學阿世 곡학아세 曲(굽을 곡) 學(배울 학) 阿(언덕 아) 世(대 세) 배운 진리보다 출세에 눈이 어두워지지 마라 원고생이 무제에게 다시 부름을 받을 때 설나라 사람인 공손홍도 부름을 받았는데 원고생은 공손홍을 꺼려하며 흘기는 눈으로 그를 보았다. "공손군, 올바른 학문에 힘써 말을 하게. 학문을 굽혀 세상에 아부(曲學阿世)해서는 안되네." 「사기」의 '유림열전'에 나오는 말로, 전한 제 4대 경제 때 학문이 높아 박사라는 벼슬을 지냈던 원고생은 두려움 없이 바른말을 잘하는 성품이었는데, 어느 날 경제의 어머니 두태후가 노자(老子)를 좋아하여 노자의 책에 대하여 원고생에게 묻자 대답했다. "그와 같은 책은 종들의 말에 불과합니다." 화가 치민 두태후는 그를 사육장으로 보내 돼지를 잡도록 했다. 그러나 ..

@ 행서 동영상 2022.06.23

고성낙일

孤城落日 고성낙일 孤(외로울 고) 城(성 성) 落(떨어질 낙{락}) 日(해 일) 세력이 쇠퇴하여 고립무원의 상태 장군을 따라서 우현(右賢)을 취하고자 하니 모래밭으로 말을 달려 거연(居延)으로 향하네. 멀리 한나라 사자가 소관(簫關) 밖에 옴을 아니 근심스러워 보이는구나. 고성낙일(孤城落日)의 가여. 위의 시는 이백, 두보와 아울러 성당시대(盛唐時代)의 대표적인 시인이었던 왕유(王維)의 시다. 이 시는 평사(評事, 재판을 맡아 다스리는 관직)가 장군을 따라 변방 밖으로 나가는 것을 보내는 시이다. 시대는 한나라를 빌어서 쓰고 있다. 한나라 시대에 좌우에 현왕(賢王)이라는 흉노족이 있었는데, 우현왕(右賢王)이 한 번은 한나라 군대에게 포위되었다가 간신히 도망친 사건을 바탕으로, 우현을 사로잡는다는 역사적 ..

@ 행서 동영상 2022.06.11